IBU, ABV 그리고 포커스 - 홈브루잉⑤

bottlemove
2026.03.15조회수 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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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독서를 매개로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방랑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정보를 살피다 보면, 이름만큼이나 생소한 약자들과 마주합니다. IBU와 ABV.
이 숫자들은 맥주의 성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지표가 됩니다.
먼저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입니다. 직관적으로 '쓴맛의 수치'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이 숫자를 결정짓는 것은 맥주의 영혼이라 불리는 홉(Hops)입니다. 홉에 든 알파산 성분이 양조 과정에서 열을 받아 이소알파산으로 변하며 맥주 특유의 쌉쌀함을 만들어냅니다. 보통 라거가 10~20 정도라면, 홉의 풍미를 강조한 IPA는 60 정도이고, 간혹 100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IBU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쓰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ABV(Alcohol by Volume), 즉 알코올 도수가 등장합니다. 도수를 결정하는 건 주로 몰트(Malt, 맥아)의 양입니다. 몰트에서 나온 당분이 발효되어 알코올이 되는데, 몰트를 많이 쓸수록 맥주는 묵직한 바디감과 단맛을 갖게 됩니다. 이 몰트의 단맛은 홉의 쓴맛을 부드럽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