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밸리 매크로팀에서 올린 포스트에 흥미로운 문구가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있던 인용구 같다. 어떤 거장이 한 말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구절 같다. 이 말의 뜻은, 사람들은 불확실성이 얼마나 큰지, 작은지 그 절대적인 크기 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심각해질지에 관심을 둔다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등산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산을 오르면 오를 수록 다리에 힘도 풀리고 숨고 차고 고통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고통이 가장 커지는 순간은 아마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정상 부근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등산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 정산에 오르기 직전, 정산이 보이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다. 정산이 보이면 그때부터 모든 고통이 사그라든다. 마라톤 선수들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
사람들은 고통 그자체보다도 예측할 수 없는 고통을 더 힘들어 한다. 학창시절 선생님한테 불려나가 단체로 "빠따"를 맞을 때 1빠따로 맞는 사람이 가장 힘든 이유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먼저 행동한다. 계속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계산한다. 얼마나 아플까, 맞을 때 엉덩이를 어느 타이밍에 내려야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을까. 그런데 이 계산의 영역에서의 난이도를 보자면, 일정 수준으로 계속 난이도가 상승하는 문제보다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당연히 어려운 문제가 된다. 수리적으로 말하자면, 등속운동을 하는 것보다 가속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빠따의 개념으로 비유하자면, 선생님이...
![[서평] 투자의 본질 - 최고의 투자 참고서](https://post-image.valley.town/tqz5T3cMCEJnspWTQetae.jpeg)
![[서평] 부의 전략 수업 - 돈에 관한 통찰적 에세이](https://post-image.valley.town/VTK63sb54gy_9a5HvkMwg.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