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13일차

재수강은방학때
2024.12.02조회수 4회

재수강은방학때
구독자 21명구독중 5명


사람은 왜 자꾸 다른 사람을 찾는 걸까?
-
“외로워 본 이는 고독의 같은 말들이 슬픔도 상처도 아닌 걸 알게 된다지요.
모든 게 다 지나고 나서야 이해하는 것.
외로운 시간은 그렇게 성립하는 것.
누가 말했던가, 사람은 누구나 바다 위의 섬처럼 외로운 운명을 쥐고 태어난다고.”
심규선 - 외로워 본
-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말기. 혼자서도 마음을 오롯이 지탱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을 테니까.
-
새벽 네 시에 일어났다. 내일 부르고스라는 대도시에 가야 하는데, 오늘 미리 많이 걸어두면 내일 부르고스에 일찍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대충 짐을 싸고, 알베르게 일층으로 내려왔는데, 아씨 깜짝야.
입구에 있던 인형상이 어둠 속에서 나를 맞이해준다.
어두컴컴한 길을 한참 걷다가, 날이 밝아온다. 나보다 늦게 출발했던 다른 일행들이 벌써 내 뒤에 바짝 쫓아왔다.
가는 도중에 마을에 있는 바에 들러서 카페 콘 레체와 머핀으로 아침을 먹었다.
요즘 부쩍 이런 표지석이 자주 보인다. 이제 겨우 250킬로 정도 걸었다.
오늘도 노을이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