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미국투자 메가 사이클 3편(6부~7부)




1980년 전 세계의 공급망은 국제무역을 통해 하나로 묶이기 시작했으나, 2008년 이후 무역이 줄어들고 코로나와 러-우 전쟁을 겪으며 점점 디커플링 현상은 심해지고있다. 이와 동시에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리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 정책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전반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점차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지고 물가는 불안정한 환경에서 미국은 인플레이션 방어가 중요한 정책과제로 자리잡았다. 여기서 연준은 물가상승률 둔화가 보이더라도, 확실히 물가가 잡히기 전까지 완벽한 비둘기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로 자산시장은 기존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재무부는 공공투자를 늘리고 민간투자를 유치하여 제조업을 끌어올리려하고있다. 이를 통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도 재무부는 재정지출을 늘리고 이를 통해 민간 이익을 활성화하여 재정적자가 결국 흑자로 돌아설 것을 노리고있다.
또한 미국은 기존 브레턴우즈 체제, 닉슨쇼크, 플라자 합의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경제질서도 충분히 개편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현재의 미국 정부 또한 대규모 재정적자를 관리하기 위해 단순히 재정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달러패권 지위와 강력한 경제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질서를 자국에게 이익이 되도록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다시 미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이유와 맞닿아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미국의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충분히 물가상승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힘이 있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경기부양 혹은 재정건전성을 넘어 향후 AI로 촉발된 패권전쟁에서 경쟁국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리스크를 높이는 동시에 여전히 기술패권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미국 정부는 현재 고질적인 재정부채를 적정한 금리수준에서 리파이낸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장을 둔화하고 이에따라 금리를 인하하게 만든 것으로 보고있다.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에 맞추어 장기채 리파이낸싱을 진행할 의도로 보인다.
또한, 장단기 금리역전과 그 정상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한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장단기 금리차역전현상은 최장기간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연준 마저 이번 장단기 금리역전이 경기침체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은행의 예대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상황에서는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예대 마진이 크게 줄어들지 않아 은행들의 실적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 결과, 대출금리는 상승했지만 예금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유지되고, 이에 따라 대출증가율도 꾸준히 상승하여 연체율을 낮춘 상태이다.
경기침체는 보통 과도한 대출이 부실해지며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대출 자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전통적인 경기침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있다. 현재 경기침체 우려를 가장 촉발할 가능성이 큰 지표는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상승하여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다면, 이번만큼은 연준과 재무부의 의도적인 이민정책으로 촉발한 것일 확률이 높다. 의도적으로 경기를 둔화하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의 명분을 만들어 정부부채의 리파이낸싱과 속도를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금리인하가 연준과 재무부가 의도한 경제둔화에서 온 지나친 긴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경기침체의 신호로써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실제 주식시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25년 상반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요소로 성상현 작가님은 물가둔화속도와 역레포잔고소진을 뽑았다. 이 2가지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서도 계속 말했지만, 물가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질금리가 고금리를 유지한다면 과도한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여 금리인하의 힌트가 될 수 있다. 또 한가지 요소인 역레포 잔고의 소진은 기준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준이 긴축정책을 유지하며 지준금 감소와 더불어 역레포 잔고 또한 상당히 말라가고있다. 역레포 소진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적인 유동성은 어디서 나올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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