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너무 많을 때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다지 큰 역경과 고난은 내게 없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운이 좋은 편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자만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내 계획대로 살아올 수 있었고 그리고 계획에서 벗어나도 주변의 도움으로 쉽게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운의 총량은 보존되는 것일까. 요즘 고민이 매우 많다. 회사, 집, 가족, 돈 모두 너무 큰 고민이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나의 신세한탄을 그저 들어준다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회사]
회사에서 나는 품질엔지니어로 근무중인데, 내가 담당하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다. 우리 회사는 제조업으로 새로운 제품이 들어오면 그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들을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 점검하는 프로세스가 있다. 2024년 11월 쯤 새로운 제품이 양산단계 직전으로 들어왔고, 난 처음으로 설비 점검 스케쥴링 담당자로 지정되어 선배님들이 진행했던 것처럼 일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제품의 양산 시작일자는 3월말~4월 중순으로 잡혀있었고, 보통 설비점검의 경우 적어도 2~3달은 잡고 진행해야하기에 난 12월 초부터 생산엔지니어들에게 설비점검을 해야한다고 메일링을 지속적으로 했다. 다만, 내 제품 직전에 들어온 제품이 하나 더 있었고, 생산엔지니어들은 해당 제품의 설비점검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 담당 제품의 설비점검도 진행해야했기에 내 제품의 설비점검 진행률은 계속해서 저조한 상태였다. 난 해당 사실을 계속해서 선배님들께 말씀드렸고, 생산엔지니어분들께도 힘들겠지만 설비점검을 해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다.
그렇게 3월초가 되고 난 친한선배의 청모가 있어 퇴근하고 청모를 하고 집에 가려하던 참이었다. 근데 바로 옆 술집에서 양산 투입일자를 정하는 부서분들이 회식을 하고있어서 어쩌다 청모 그룹과 옆부서 그룹과 합석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옆부서에서는 내가 담당자인데 왜이렇게 일을 안했냐고 나를 탓하고 있더라... 옆부서 선배님들 앞에서 난 내 할일을 다했다고 오히려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신 것 아니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선배님들에게 그렇게 말할 순 없었다. ...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답을 이미 잘 알고 계시네요. 부디 노력과 운이 두루 좋게 작용해서 잘 해쳐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두서없이 막 고민을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보겠습니다

현실적인 고민과 그에 대한 솔직한 기록과 현명한 결론. 늘 응원합니다 Sooho님!

문라이트가 참 솔직하게 기록하기에 좋네여 ㅎ 응원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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