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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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잘하는건 아니지만 10년정도 공부해오면서 배운점들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공유합니다

요즘 Grok 4를 결제해서 쓰고있는데 좀 충격을 받았다. DCF를 이제 나보다 훨씬 잘하는거 같다. 반년정도 걸려서Valley의 IBD 과정과 다모다란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배웠는데 뭔가 조금 허무하다 ㅋㅋ. 내가 아는 주식들에 사용해 봤는데, 낙관적 시나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를 그럴싸하게 만들수 있을뿐더러, 그 가정들을 이용해서 꽤 괜찮은 DCF모형을 만들수 있다. 결과도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다. DCF 해보려고 하면 가정을 말도 안되게 잡거나 아니면 DCF를 너무 단순하게 하거나 그랬는데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그냥 애널리스트가 옆에 있는거 같다. 그래서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주식을 리서치 하는 방식을 통째로 바꿔야할수도 있겠다는 생각.
현재는 주식 아이디어가 있으면 재무제표도 보고, 정성적 리서치도 꽤 한 다음에 DCF를 한다. 이 사전작업이 없으면 합리적인 낙관/비관 시나리오를 세울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디어가 있을때 DCF부터 돌려보고, 저평가일 가능성이 높으면 그 DCF때 들어가는 가정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아예 반대로 하는것이다.
AI가 발전할수록 주식투자를 하는 방식이 계속 변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좋은 모델들이 나오면 아예 리서치 단계가 필요할까? 그렇게 되면 초과수익은 어디서 만들어지지? 많은 생각이 든다...

저도 드는 생각...................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