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e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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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티메프 사태가 처음 일어날 당시, 이것이 티메프 내재적인 문제로 일어난 사태일지, 아니면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가 터지는 것인지 궁금해헀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이켜 보면, 티메프의 내재적인 문제로 시작해서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라고 요약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다.
대부분의 사업은 부채를 활용하며, 그들 중 당장 부채를 다 갚을 만큼의 현금을 보유한 사업자는 극히 드물다. 이는 그냥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이, 만약 모든 사업자가 자신이 빌린 부채를 지금 당장 갚을 수 있도록 현금을 예비해두어야 한다면, 대출을 해야 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갚을 돈을 100% 묶어둘 바에 애초에 빌리지 않으면 이자라도 나가지 않을 테니. 부채를 쓴다는 것은, 부채 만기가 도래했을 때 갚을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전제 하에, 일시적으로 사업자금을 당겨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e커머스 사업자에게는, 만기 이전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통로가 존재했을 것이며, 이 중 상당수는 자신의 사업과 연계된 플랫폼에서 들어올 돈을 주된 통로 삼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느닷없이 막혀버리면 급하게 그만큼의 유동성을 대체할 방법이 없는 것.
이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추가 전개되고 해결될지는 정말 알 수 없다. 문제를 일으킨 Q10과 구영배 대표를 아무리 탈탈 턴다 해도 이미 일어나버린 피해를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고, 공적 자금 역시 냅다 들이부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
이 참에 살아남는 플랫폼은 체급이 더욱 커질테니 투자해볼까? 생각을 안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