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데이터
링크
생각정리
뉴스 내용 자체보다는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23년 8월 온라인 매출구성비 47.6%, '24년 7월 온라인 매출구성비 50.3%, '24년 8월 온라인 매출구성비 49.7%.
기사제목은 "오프라인 유통 매출, 11개월 만에 e커머스 추월…티메프 사태 여파"인데,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변화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딱 떨어지는 숫자 마일스톤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인지적 편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필 온라인 매출 비중이 한달 사이 50%보다 커졌다가 50%보다 작아졌으니 "과반"이라는 또다른 기준에 견주어 대서특필되지만, 저 숫차자 50.3 / 49.7이 아니라 51.3/50.7, 내지는 49.3/48.7이였다면 저 정도의 변동에 오프라인 유통의 상승세나 티메프 사태의 여파 등 해석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크게 했을까? 그냥 으레 있는 노이즈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지 않았을까?
물론 이 역시 유통업태에서 0.5%p 내지는 값 대비 1% 정도의 변동이 어느 정도의 의미를 갖는지 ...

마찬가지로 유통업에서 0.5% 정도의 변동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입장인데요, 참 이런 기사 보면 고교 이후엔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통계공부를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이 별 의미없을 수 있는 정밀한 숫자놀음에 호도되기 쉽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통계의 머리꼭대기에 올라가지 않으면 남이 통계를 활용해서 나의 머리꼭대기에 올라가버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