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가톨릭은 선교사 파견 2위인데 전교지역일까?

왜 한국 가톨릭은 선교사 파견 2위인데 전교지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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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2025.09.30조회수 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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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수녀회에서 가져온 책자를 식탁에서 펼쳐봤다.

책을 펼치자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은 1930년대 스페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선교 온 수녀님 이야기였다.

그 수녀님께서는 7살에 견진성사를 받으셨다고 하였다.

보통 한국은 중학교 1학년(만13세)에 견진을 받는데 아무리 선진교회라도 한국과 차이가 많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한국천주교회가 선교의 대상인 전교지역이란걸 어디선가 문뜩 들었던 기억이 나서 그걸 바탕으로

ai들로 인터넷에서 이 내용을 찾아봤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견진 연령의 차이를 넘어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독특한 지위에 대한 내용까지 이어졌다.​

견진성사는 세례를 받은 신자가 성령의 은총을 받는 성사이다.

그런데 이 성사를 받는 나이가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스페인과 라틴 문화권은 전통적으로 7-8세에 견진을 받는다. 첫영성체 직후 곧바로 받는 경우가 많다.

세례→견진→성체라는 '성사의 완전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동방정교회는 더 빠르다.

세례를 받자마자 견진과 첫영성체를 한 번에 준다.

반면 한국은 만 13세 이상에 받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이후 견진을 '신앙 성숙의 성사'로 재정의하면서,

충분한 교리교육과 자발적 결단이 가능한 시기로 설정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도 비슷하게 12-16세에 받는다.

교회법에서는 7세 정도면 가능하다고 규정하지만, 각국 주교회의가 자체 기준을 정할 수 있다.

한국은 교육 중심 문화와 청소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13세로 잡았다.

정답은 없다. 신학적 강조점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견진 연령 차이를 찾아보다가 예전에 들었던 전교지역 얘기가 떠올랐다.

대충 들었던 걸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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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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