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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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창업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보다는 사업 얘기를 합니다.
읽으시는 시간보다 15% 이상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어가셨다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

쿠버네티스를 좀 여유를 가지고 뜯어보고 있다. 원래 사용할 때는 주로 현업에 급해서 좀 피상적으로 쓰면서 쓸데없는 의문을 갖지 않고 쭉쭉 구현하기에 급급했었는데, 이번에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이해가 제품 성패에 바로 연결될 것 같아서 허투루 넘기지 않고 문서나 책들을 찬찬히 보고 있다.
보통 새로운 기술을 공부할 때 내가 신경쓰는건, 이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은 1)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가, 2) 어떤 방식으로 풀고 싶은가, 3) 그렇게 결정한 배경이나 이유는 무엇인가 이다. 그래서 API 설계든 아키텍쳐든 보다 보면 처음 쿠버네티스를 만든 사람이 왜 이런 설계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중간에 어떤 컴포넌트를 아예 갈아엎고 deprecate 시킨 역사가 있다면 처음엔 어떤 생각이었고 어떤 실패를 겪은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학계에 있는 사람들은 주로 마지막 최종_진짜최종_진짜진짜최종 결과물들을 접하게 될 경우가 많은데, 이 업계는 그런 히스토리들이 문서로 계속 공개되고 남아있다는 점에서 좀 더 좋은 것 같다.


안녕하세요. 저도 자영업을 잠깐 운영하다가 매출이 부진해 원래 전공이었던 웹 개발자로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되게 많이 들었는데 실제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쿠버네티스라는 이름을 보니 되게 반갑네요. 저도 기술 공부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