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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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창업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보다는 사업 얘기를 합니다.
읽으시는 시간보다 15% 이상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어가셨다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

혼자 창업을 준비하면 어느 날은 CTO, 어느 날은 CPO, 어느 날은 CFO 이렇게 모드가 바뀌곤 하는데, 또 오늘은 CSO 역할이 되었다. 시장이나 경쟁업체 조사도 좀 더 자세히 하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와 전략을 세워 보는데, 결국 고객을 어떻게 락인 시킬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오히려 '님이 이거이거 이렇게 개발해야 됨'인 상황이라면 개발한 시간이나 매몰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약간은 락인되는 효과가 있는데, 그런 유저에게 맡기는 요소를 최대한 없게 만드는 것이 제품의 목표라면 오히려 들어오는 것 만큼이나 나가는 것이 부담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언젠가 다른 회사가 유사한 제품을 낼텐데, 그러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느정도일지는 잘 모르겠다. 큰 회사가 바로 따라오긴 쉽지 않겠으나, 이미 이 시장에 들어와 있는 스타트업들의 수가 적지 않고 어딘가는 꽤 빠르게 비슷한 피봇을 할 것이다. 우리 제품이 좀 더 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경쟁은 언제나 불쾌한 일이다. 그러다 결국 가격경쟁으로 수렴하게 되면 박리다매나 치킨게임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의 플랜 자체가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이 부분이 계속 고민이다. 폭리다매 하고 싶다..

일지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