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vol
구독자 20명구독중 0명
간헐적 창업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보다는 사업 얘기를 합니다.
읽으시는 시간보다 15% 이상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어가셨다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2020년쯤 시점에 한 20명 규모 개발조직을 이끌고 있는, 정말 코딩 잘하는 CTO라 치자.. 그러면 그 사람은 20명이 생산하는 모든 코드를 꼼꼼이 읽고 리뷰를 할까?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그럴 경우 CTO의 임무는 (사람과의 소통과 관리를 제외하면) 좀 더 좋은 공정을 만드는 것, 좋은 툴링과 시스템, 누구라도 읽고 적용할 수 있는 규칙과 프로토콜을 만들어 다 같이 잘 쓰게 하는 것에 가깝다.
그리고 이 상황은 AI 에이전트 스웜에게 코딩을 맡길 때도 정확히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엔지니어가 많은 것 같아 조금 의아했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수십명 단위의 SWE 조직을 맡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오히려 희귀하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문득 들었다.
나 역시도 조직이 커지고 내가 직접 코드리뷰와 세세한 QC를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꽤나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때가 대략 10년 전쯤, 만 9살때의 일이다.

전 9살때 어떤일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자녀가)

9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