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N천만원짜리 좋은 습관ㅣ




1시간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희노애락의 감정을 모두 느꼈다.
돈을 기부(?)하고 싶었나보다.
막대한 평가손실을 메꾸기 위해 포지션을 정리하고 다른 종목으로 엄청난 레버리지를 써서 새로 진입했다.
이때까지 해본적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다.
엄청난 변동성, 청산, 펀딩비라는 3중고를 견디며 임해야하는 코인 선물시장에서의 결과는 어쩌면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니었을까?
날고 긴다는 고수들도 까딱 잘못하면 나락가는 마당에 내가 뭐라고 기세등등하게 덤벼들었을까 싶다.
부끄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별의별 감정이 다 들게 된다.
수익은 정도를 걸을때 찾아오지만 더 큰 수익을 쫓아 정도를 벗어나게 되면 손실로 귀결됨을 오늘도 느끼게 된다.
큰 수익으로 손실을 전부 메꾸며 양전했던 작년 3분기 이전으로 돌아간 셈인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
계좌 상황은 똑같으나 경험치가 쌓였으니 긍정적으로?
아니면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좌 상황이 똑같으니 부정적으로?
둘 다 일리가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3분기부터 지금까지 내 계좌를 원점으로 회귀시켰던 좋지 않은 습관들을 모조리 벗어던지고 좋은 습관들로 새롭게 무장한다면 그것이 그간 쌓은 경험치와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점이다.
버려 마땅한 기억은 없고 큰 손실은 각성과 노력의 계기가 된다고 믿는다.
오늘의 손실이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좋다.
'점수 보다 자세'

블로그에 올리신 N천만원짜리 나쁜 습관도 저에 대해서 쓴 이야기처럼 동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