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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 젊은 친구들이 놀랍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며 명확하면서도 사실임 직한 얘기들을 한다. 어제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그들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는다. 무엇을 했는지 간단한 말로 알려준다. 내가 만일 그들이었다면, 난 더듬거렸을 것이다
➢ 내가 한 행동들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역할수행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일까. 존재를 자각 하는 것에 대한 깊이감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현실적으로 사
회를 살아가려면 사회적인 언어 안에서 안정감을 얻고 일상을 살아야 하는데, 로캉탱의 인지가 더 성숙한건지는 모르겠다. 과잉 의식 상태 아닐까. 솔직한 심정으로는
흘러가는대로 사는게 더 건강한 것 같다.. 굳이 저런 질문이 필요할까? 스스로를 자각한다는 것이 성숙이 아니라 사회적 기능 상실처럼 느껴 지기도 한다.
녀석은 터져버리고, 작고 하얀 내장이 배에서 튀어나온다. 난 녀석에게서 존재를 덜어준 것이다. 나는 독학자에게 차갑게 말한다. “녀석을 위해 그런 거예요.”
➢ 존재를 견디지 못하고 구토를 느낀 로캉탱이 파리를 죽이는 장면. 이렇게 파리를 죽이는 것은 결국 의미 ...




사르트르를 좋아하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ㅠㅠ
마치 현대 미술 같은 작품이라 즐기기 위해서 쓸 데 없이 많은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사르트르(포함 포스트모던의 책들)는 그냥 해설만 소비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유... ㅎㅎ

현대 미술 같은 작품이라< 너무 공감가는 말이네요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직접 읽기보다는 누가 친절하게 해설해둔 도슨트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프랑스 철학은 각각의 세계관에 빠져들면 정말 재밌긴 한데, 얕고 빠르게 훑고 지나가긴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미, 독일 철학과는 달리 마치 정교한 문학작품처럼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노는 느낌이라, 그 철학자 하나를 꽤나 일단 딥하게 알기만 한다면 일관된 세계관과 논리가 적용되는지라 저서 모두에 적용이 되어서 점점 쉬워지는데, 반대로 그러기 전까진 그냥 뭘 봐도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더군요.

철학은 잘 모르지만 샤르트르를 놓고 봤을때는 이게 뭐지...? 하나의 소우주를 만들어놓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조차 못했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