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새 -30%를 세 종목에 걸쳐 당했다. (NVO BRBR FTNT)
기타 -10% 이상 입은 종목도 둘 이상 있다. (LLY KNSL)
시장에 쏠림 현상이 심하긴 하지만 지수적 폭락장은 아니다.
= 내 잘못
총 계좌잔고로 보면, 7/25 포트폴리오 글 작성 당시 대비 3% 정도 손실했다. (같은 기간 S&P는 거의 보합)
다른 종목에서 번 것도 있었고, 내려간 종목이 저점에서 일부 반등하여 상쇄된 영향도 있다.
우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이 정도로 우울해야 할 수준의 결과는 아니다.
단기간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투자 전략을 누차 바꾸는 것은 어리석다.
사업이나 마찬가지로 투자도, 징징거리는 것보다는 독불장군처럼 내 판단을 고집스럽게 버티는 성향이 차라리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30% 3연타는 확실히 문제가 있고, 폭락 당시 이래저래 교체매매를 단행하였으니 내 판단을 고집한 것도 아니다.
이때 모든 매매가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BRBR 폭락 후 NVO로 교체 매매를 단행했다.
폭락 당시 BRBR이 괜찮은 회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당시 그 가격이라면 그 액수만큼 매수결정을 내렸을 듯하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45달러까지 내려간 NVO의 밸류와 비교했을 때 후자의 장기 기대값이 더 크다고 판단하였다.
나스닥을 좋게 보면서도 QQQM을 팔아 NVO에 부은 것도 같은 매매판단이다. 비록 매도한 각 종목은 재차 올랐고 NVO는 추가 하락이 있었지만, 이는 운에 좌우된 것이고 판단 자체를 후회하진 않는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FTNT 비중확대의 정도이다.
FTNT. 좋은 회사 맞다. 방화벽 업체로서 SASE 모델 확대로 클라우드 수요와 연결되어 있고, 테리 스미스가 선택한 캐쉬머신 형태의 재무를 갖춘 회사이기도 하다.
내년도 미래 성장률 추정 12% -> 10% 수준 하향으로 하루 -30%에 가까운 폭락을 겪었다.
이때의 P/E 30이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인 점, 그런 반면 성장률 하향의 원인이 펀더멘털 -30% 수준의 손상이라고 판단되지 않는 점이 비중 확대의 근거였다.
그런데 다시 보자. 성장률 10% 수준 회사 P/E가 30이다. 내가 보유한 종목 중 기대성장률 대비 P/E가 제일 높다.
물론 P/E는 ROE ROIC ROCE가 높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FTNT의 ROCE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유 종목 중 MEDP와 NVO 다음으로 높다. 그렇다고 회사의 투자현금흐름이 최근 줄어든 것도 아니다
즉 회사가 장기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30% 떨어졌을 때 해야할 것은 원점에서 지금 이 기업을 다시 매수한다면 살 것인가? 여기에 yes가 되서 비중을 늘려야 '가격'으로 인한 평단가 낮추기 매수결정이 아니게 되는 듯 합니다. 어떤 우울한 심리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ㅜㅜ 힘내십쇼!

분명히 배웠는데 왜 실천이 안 될까요… 스스로에게 실망한 한 주였습니다 😂

저 보십쇼. 작 년 셀시우스, 크록스에 크게 데이고 나서 공부하며 투자 철학을 아무리 손 봐도 아직 빠른 급등 수익을 먹고 싶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한 원숭이 아닙니까? 그래도 경험 → 공부, 투자 철학 재정립하며 욕망의 강도도 많이 약해지고 절제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왜 이게 잘못된 행동인지를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ㅜㅜ 마리보님도 점점 나아지실겁니다. 말은 쉽지만, 미래의 확실한 수익을 위한 일부 감가상각비라고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버리시죠 (+포티넷 ValC 한 번 써보시는 것 어떠십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원점에서 제대로 검토해보시는 거죠. 저도 최근 신규 종목들 지금 작성 중입니다!)

ㅎㅎㅎ감사합니다.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봅니다ㅠㅠㅋ 챌린지는 제가 도저히 품을 들일 형편이 아니라서 ㅋㅋㅋㅋ.. 우선 포트폴리오 비중 세팅에 대한 고민과 현재 보유종목별 기대값 포맷 만들어보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음고생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섣부른 교체매매나 ‘기회비용’이라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멘탈이 가장 흔들리는 순간이, 교체매매나 손절 이후 새로 들어간 종목에서 또 연달아 손실을 보고, 정작 손절한 종목이 반등하는 경우이죠.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확신을 갖고 선택한 종목이 -30%까지 밀렸다면, 마리보님처럼 비중을 빠르게 늘렸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후 주가가 저점을 이탈한다면, 물타기한 물량만큼만 약손절을 해서 추가 손실을 -3~5% 정도로 제한하려고 합니다. 저점 이탈 시점에는 ‘시장 공포에 의한 단기 급락’이 아니라 ‘당분간 이어질 구조적 하락일 수도 있겠다’는 신호로 보는 편입니다. 투자나 매매에 정답은 없으니, 여러 방법을 직접 시도해 보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대응도 방법이겠네요. 그런 상황이 다시 찾아온다면 약손절도 염두에 두고 움직여보겠습니다. 성공투자,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힘을 내십쇼.. 저처럼 마리보님 글 보면서 배우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그것 자체로 충분히 잘 하고 있으시다는 뜻일겁니다. 결과는 차차 나오겠지요

ㅠㅠ 감사합니다 뭐라도 도움이 되다니.. 이래저래 부딪혀가는 모습 생중계하며 배워가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