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가 왔다리 갔다리하는 아침풍경

기분이가 왔다리 갔다리하는 아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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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2026.01.27조회수 44회

쬐금 떨어진 옆동네의 수은주가

49.5도까지 올라버렸다는 무시무시한 뉴스속에

무더운 긴밤을 설친터라 머리는 띵하고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



둘째와 아내는 새벽같이 출근을 하고

나는 일어나지도 더 자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뒹굴거리다가 모니터를 켰다

평소와 달리 기묘한 바탕화면이 나를 반긴다.

image.png

이상하기는 한데 어딘가 낯이 익어 보인다.

찾아보니 호주하늘의 구름 어쩌구 저쩌구 한다. 이쁜사진 많은데 왜 이런걸 보여주는지

기분탓인가? 맘에 들지 않는다. MicroSoft팔아버릴까 싶어진다.


어째 조금 더 쓴맛이 나는 커피를 들고 내다본 창밖에는

어제 하루종일 악다구니를 쓰면서 버티던 잔디가 밤늦게 준 물 덕택에 죽지는 않고 누렇게 떠서 기절해 있다.

저 놈들 살리자고 뿌리는 물값이 도대체 얼마야 하는 생각에 기분이 더 우울해지는듯 하다.


갑자기 문자 하나가 팅하고 날아와 내 전화기에 박힌다.

image.png

우히히.....드디어 그놈이 오나보다


갑자기 기분이가 매우 좋아져 버린 아침이 되었다.

바깥공기도 청량해지고 커피도 달아졌다.


시간이가 너무 안가는게 아쉽드아. 그 놈아 제발 빨리 좀 와라


이럴땐 밸리에서 공부해야놀아야 한다. 그래야 빨리 시간이 가거덩

놀았따. 재미있게^^


그리고 시간이 또 남아서 찾아봤더니 험한게이런게 나왔다.


1기때도 후드가 있었나 보다. 밸리는 진짜 막 퍼줘 왔구나.


아, 그래도 시간이 안간다.

왜 안가냐?

어쩌자고 10시 50분은 9시50분 뒤에 그것도 한시간씩이나 뒤에 있는것이냐?



가만 있어보자...알람울때가 되었는데?

안울었다. 지나갔다.


또 지각이다. ㅠ..ㅠ


이젠 밸리에서 못 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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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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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loo - 하얀색 혹등고래의 꿈. **** Elegy of a 뒷짐거사 **** 조바심에 휩싸여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욕망의 모래산을 기어오르고 있음을 잊지 않고 맥없이 쏟아져 내리는 순간에도 쉽게 휩쓸려 사라지지 않을 그런 작은 걸음하나 뒷짐지고 조심스레 내딛으며 그곳이 비록 작은동산이라 할지라도 작은 미소를 띄울 수 있는 뒷짐거사가 될것이다. The stock market is designed to transfer money from the active to the patient." - Warren Buffet 그리고, 이 모든것이 '운' 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