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네이션들> 좋은 구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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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중년
2025.03.10조회수 1회

<American Nations>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 글항아리, 2017


일부 윤문이 있으므로 원문을 직접 보세요.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정작 그 제도를 만든 부유한 백인 남성들은 매우 편리하게 구멍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쾌락'을 위한 목적일 때에만, 백인 노예 소유주가 노예 여성이나 소녀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완전히 허용됐다. 타이드워터와 디프사우스의 수많은 지배층은 노예와 하녀를 성폭행하고 정부로 삼았다. 이 당시 뿐만 아니라 사우스캘로라이나 상원의원이었던 스트롬 서먼드(2003년 사망)처럼 비교적 최근의 인물도 마찬가지였다. 사생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법에 따라 흑인 카스트에 속하게 되며, 자식으로서의 권리는 전혀 행사할 수 없었다. 그러한 관행은 지난 20세기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많은 농자주가 사생아를 나 몰라라 하기보다는 하인으로 배치하거나, 흑인 학생 입학이 허용되는 양키덤의 학교로 보냈다. 이러한 특혜를 받은 물라토들은 흑인 카스트의 중상위 계층을 형성하면서 훗날 무역,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독일인과 퀘이커교도들은 둘 다 노예제를 실헝했다. 이는 미들랜드가 뉴네덜란드, 타이드워터, 딮사우스와 가장 달랐던 점 중 하나다. 가족농 형태로 일했던 독일인들은 사실 노예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다. 노예제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은 그들의 문화적 근본 가치 중 하나였다. 딮사우스(뉴번, 노스캐롤라이나, 뷰브라운펄스, 텍사스 등지)에 정착한 독일인과 영국인, 프랑스인 소농을 비로교해봐도 독일인의 노예 소유 비율이 훨씬 더 낮았다.

대부분의 퀘어커 노예 소유주는 노예를 해방시켜줬고, 일부는 노예에게 과거 임금까지 소급해서 보상해주려고 했다. 이러한 도덕적 기준 때문에 미들랜드는 훗날 양키덤 편에서 남부의 야욕에 맞서 싸우게 된다.



초기 펜실베이니아는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퀘이커교도들이 운영하는 정부는 완전히 재앙 수준이었다. 퀘어커의 교리는 정치와 맞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예수를 닮아 태생적으로 선하다고 믿는 퀘이커교는 자율 규제와 황금률만으로도 충분히 자치를 할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바람일 뿐이었다.

보스턴 양키 출신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러한 '신의 친구들'을 격렬히 비난했다. 그는 1747년, "자기방어, 즉 국방을 스스로 거부하다니 이는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 아마 적들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들은 끊임없이 강 상류까지 올라와 우리 선박을 점령하고 농장과 마을을 약탈한 다음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유유히 돌아가고 있다"고 기록했다. 평화주의에 함몰된 퀘이커교도들은 프랭클린이 식민지 경비대 조직 결성을 명목으로 돈을 끌어모으려는 속셈이라면서 그를 무시했다.




<American Nations> 분열하는 제국, 콜린 우다드, 글항아리, 2017. 좋은 구절 4번째.


스콧-아이리시들은 궁핍했던 데다 토지 소유욕이 강했다. 궁경지대인인 그들은 오히려 변방으로 가는 것을 더 행복해했다. 그들은 애팔래치아 산맥 곳곳의 정착촌에 자신들이 떠나온 곳의 지명을 붙였다. 가장 가까운 법원도 며칠이 걸리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국경지대인들은 주민이 직접 재판을 하는 구시대의 관행 속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스코틀랜드 관습인 '블랙메일Blackmail(오늘날 협박을 뜻하는 이 단어는 스코틀랜드에서 부족장에게 도둑이나 약탈자로부터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며 그 대가로 지불한 돈을 뜻했다)', 가문의 복수, 애팔래치아 국경지대인인 윌리엄 린치의 이름에서 유래한 '린치의 법'등에 영향을 미쳤다. 린치는 무법 지역이었던 버지니아의 변방에서 범죄 용의자에게 직접 사적인 형벌을 가했던 자경단을 이끈 사람이다.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에게 가하는 폭력을 일컫는 단어인 '린치'는 여기서 유래했다.



1730년대에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 사이에 국경 분쟁이 벌어지자 양쪽 지역에 살던 스콧-아이리시들은 각자의 땅을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편이 되어 싸워야 했다. 이들은 무력ㅇ르 사용해 독일인을 좇아내는 일은 신이 나서 했지만, 서로를 향해 공격하는 것은 내켜 하지 않았다. 전쟁은 교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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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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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자공부가 너무 재미있는 중년의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