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시작점으로 잡을까?
방금 막 잠에 깨서 머리가 몽롱한 상태,
의식이 분명히 들어오지 않았지만 대충 앞은 보이는 상태
또는 명상을 해서 고요한 상태라고 해보자
이게 있는 그대로 인가?
노노.
그렇지 않다.
이건 명상자가 규정한 있는 그대로이고
실제는 감정에 섞여서 정신 못차리고 살아가는 것이 실재다.
역발상이다.
왜?
인간이 감정을 느끼는 건
사실인식->몸의 변화->몸에 대한 인식(느낌)
이렇게 된다.
사람이 숲에서 곰을 보자마자 달렸고, 그 다음에 불안함을 느꼈다는 것.
이 가설은 현재 뇌과학에서 좀 더 무게 있는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너의 감정이 생겨나는 건, 그 이전에 의식이 아닌 무의식에서 비롯된 인식이 있었다는 얘기.
니 다리가 갑자기 떨리는 것, 그건 누가 결정한 것인가?
인간의 사고가 의식적이기 보다 무의식적이다는 말은,
니가 지금 의식하는 것과 별개로 하고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그렇다.
예컨대
너는 숨쉬는 걸 의식하지 않아도 하고 있을 것이고,
공부하다 갑자기 옛날 생각나기도 할 것이고,
예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