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튜브를 하던 방식은 세상에 닿을 수 없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수 많은 시장에 널려있는 유튜버들을 따라하는 방식으로는 이제 주목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오늘 100% 확신하게 된 것 같다.
나는 주목받고 싶었다. 영향력을 키워 다른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뻤고, 자연스럽게 돈도 따라올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유튜브 채널 5개, 인스타 계정 4개, 쓰레드 계정 4개를 시도하고, 포기했다. 내 컨텐츠는 누구의 관심도 끌 수 없었다. 운 좋게 아다리가 맞아 몇개 알고리즘을 탔지만, 나는 그 이상을 원하고 있었다.
오늘 원의독백을 운영하던 임승원님의 영상 강의를 약 30만원에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이 사람의 영상은 짧지만, 강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강의 앞부분을 듣고 깨달음이 찾아왔다. 원래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체득되는 순간이었다. 세스 고딘의 퍼플 카우처럼 돋보여야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제품과 서비스는 넘쳐나고, 사람들의 기억력과 인내심은 더더욱 없어져 간다. 나는 옆집보다 이게 강점이야! 수준으론 기회조차 받기 힘들다는 것을 머리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이것 밖에 없는걸? 이런 생각으로 안되는 방법을 지속하고 있었다.
아주 독특한 것을 일관성 있게 보여줘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원의 독백이 압도적인 영상 퀄리티와 영화같은 브이로그, 한국 사람이 영어로 말하는 것, 이 정도의 독특함이 아니라면, 경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유니크한 특성을 끄집어내서 나만의 퍼플 카우를 만들지 못하면 결국 나는 돌파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마구잡이로 실행하고,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겠지. 하지만 방향이 잘못된 이상 다른 전략을 고안하고 실행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스킬을 통합해 세상에 돋보일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영상미 뿐 아니라, 진행 방식, 주제, 그리고 내가 입힐 수 있는 독특함을 아주 맛있게 합쳐야 가능할 것이다.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