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는 노무라 증권과 공격적인 관점에서 보는 BofA 두 회사의 현재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주 흥미롭다. 양사 모두 언급하고 있는 버블이나 급락의 내러티브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오늘 새벽 미국시장의 하락과 한국시장의 폭락 징후, 그리고 연준의 지급준비금이 줄어들고 역레포 자금이 소진된 지금 시점에서 "헤지를 포기할 때가 아니다"는 노무라 증권의 리포트가 훨씬 더 인상적이다.
1. 헤지를 포기할 때가 아니다 - 노무라 증권
https://www.valley.town/wsaj-premium/global-macro/68d37bc6327cb4f08296e1ab
* 원본 리포트 발간일: 25년 9월 23일
📝리포트 핵심 요약
AI가 주도하는 시장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현재 시장 구조는 하방 리스크에 매우 취약하므로 성과에 부담이 되더라도 헤지(위험회피) 전략을 반드시 유지해야 함.
핵심 리스크
변동성 제어 펀드, 레버리지 ETF 등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롱(매수)' 포지션에 몰려 있습니다. 이는 추가 매수 여력은 적고, 매도 물량이 출회될 잠재력은 매우 크다는 의미
현재 포지션은 작은 충격에도 대규모 매도(디레버리징)를 촉발할 수 있는 비대칭적 구조
투자자들이 하락에 대비하는 풋옵션(헤지)을 대거 처분하고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에만 몰리고 있어 시장의 안일함이 극에 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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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본문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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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잠재된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헤지 전략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그 근거를 제시합니다. 다만, 노무라 증권은 이러한 헤지 상품의 판매자라는 점에서 결론보다는 리포트에서 제시된 근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 시장 강세론의 근거
노무라는 현재 주식 시장의 강세가 아래 요인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노동(성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감수하며 지출을 확대해 시장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미국 고소득층 소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하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주식시장 가치 최고치, 현금 자산의 이자 수입, 기업 신용 스프레드의 극적인 축소, 자산 변동성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명목 GDP 성장률은 약 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소비자의 기적’과 역사적으로 낮은 4%대 실업률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특히, ‘AI 후광 효과’를 본 거대 기술주들이 지수를 이끌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막대한 현금 흐름은 설비투자(CapEx) 확대를 촉진하고, 동시에 전례 없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의 궁극적인 수요원이 되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헤지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
노무라 증권은 이러한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부에 상당한 비대칭적 리스크가 쌓여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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