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 연간 섹터 히트맵을 보는데 2022년과 26년 YTD 운율이 잘 맞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2022와 26YTD만 때놓고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2년 타임라인
2022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지? 잘 생각이 안 난다. 클로드에게 물어보자.. 내용을 들여다 보니 두 해를 나란히 놓고 몇 개의 렌즈 (전쟁, 원유·원자재, 인플레이션, 정치, 연준 )로 비교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읽은 몇 개의 글이 떠올랐고 공부도 할 겸 정리하면서 몇 자 적어봅니다.
FT: The global food crisis unleashed by the war
Economist: Hormuz is not the only weak spot for global trade
Pioneer님의 비료값 +13%, 파종면적 −5%… 가격이 움직이기 전에...
Aurum님의 시카고대 로버트 페이프 교수의 에스컬레이션 다이내믹스 인터뷰
전쟁

공통점: 둘 다 시장이 사전에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외생적 공급 충격이다. 에너지 섹터를 순식간에 유일한 수혜 섹터로 만들었다는 것도 같다.
차이점: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아니었다. CPI는 전쟁 전인 2022년 1월에 이미 7.5%였다. 전쟁은 이미 달아오른 불에 기름을 부은 가속 요인이었다. 2026년 이란 전쟁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던 환경(전쟁 전 CPI 2.4%)에 직접적인 에너지·원자재 충격을 가했다. 원인의 순서가 반대다.
러-우 전쟁은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은 없었다. 이번 전쟁의 양상은 다르다. 미 해병대가 이미 중동으로 곧 도착 예정이다. 더 깊은 개입 방향으로 이미 이동하고 있다.
2022년이 흑해라는 단일 초크포인트의 충격이었다면, 2026년은 다르다. 이코노미스트 지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8대 해상 초크포인트가 동시에 압박받고 있다. 바브엘만데브는 후티 공격으로 이미 물동량이 반토막(9%→4%)났고, 파나마는 가뭄으로 반복 제한 중이다. 호르무즈는 그 압박의 가장 최근 발현일 뿐이다.


원유·원자재

3대 영양소의 동시 타격
현대 농업의 3대 핵심 영양소, 질소(N), 인산(P), 칼륨(K)가 모두 이번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질소: 카타르 LNG 시설 타격으로 세계 최대 요소 복합단지 가동이 멈췄다. 세계 요소 교역량의 43%, 암모니아의 3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인산: 인산 비료 제조에는 황이 필수다. 인광석을 황산(H₂SO₄)과 반응시켜야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 전 세계 황 수출의 4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인광석 자체는 호르무즈와 무관한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가공 원료인 황이 막히면 인산 비료도 만들 수 없다.
칼륨: 캐나다·러시아·벨라루스에서 생산되어 직접 충격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칼륨은 식물 성장 보조 역할이라 타이밍에 덜 민감하다. 문제는 파종 직전 대량 투입이 필요한 질소와 인산이 동시에 막혔다는 것이다.

인산 비료 5대 수출국에도 동시에 문제가 발생했다. 전체 비료 공급의 33%가 위협받고 있다.


각국의 자국 우선 대응이 글로벌 충격을 증폭시키는 악순환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이미 인산비료 수출을 금지했다.
2022년과의 근본적 차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도 식량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그것은 흑해 곡물 수출 차단이었다. 물류와 무역 경로의 문제였다. 우회로를 찾을 수 있었고, 다른 나라가 생산을 늘릴 수 있었다.
비료는 다르다. 질소는 천연가스 없이 만들 수 없고, 인산은 황 없이 만들 수 없다. FT 기사에 CRU의 크리스 로슨이 이 차이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In 2022 it was about sanctions and logistics — solutions were found. This time it is just pure physical limitation." 대체재가 없다.
교란에서 피해로
현재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