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어긋났다. 역시 여행은 아무리 준비해도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
청주공항으로 가는 절반 쯤 아이 이유식 가방(수저통이 있는)을 안 챙겼음을 알았다. 하지만 돌아가면 여행을 못가기 때문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면서 공항으로 갔다. 새벽의 청주공항은 참 한산했다. 1주차장에 주차 완료 후 후다닥 달려서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는 윤우를 점프 시키는 것도 실패.. + 이유식기도 안 챙겨.. 살짝 꼬인 느낌이다. 그래도 꾸역꾸역 출국 수속을 마치고 아이 이유식을 먹일 준비까지 완료... 근데 청주공항 국제선에 수유실이 없다.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하나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주문했다. 윤우의 찡얼거림이 벌써 시작된다. 무섭기 시작
비행기를 보고 아이 텐션이 살짝 올랐다. "오!!우!!우!어!! 슈웅"
1시간 50분이면 도착하니깐 금방 지날거라고 그리고 아침이니 다들 일어나 있을 줄 알았는데 기내 2/3는 수면모드다. 아이가 잠이 든다면 이상적이겠지만 불가능해보인다. 설상가상 아이 엄마가 옆에서 잠이 들었다. 점점 아이의 짜증이 커진다. 하필 똥까지 쌌다. ㅠㅠ 화장실에서 후다닥 정리하고 아이와 놀아주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왔다 갔다. 화장실을 반복했다 의자에 앉았다. 다른 사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역부족이다. 혼자서 케어하기에 18개월은 쉽지 않구나. 다행히 또래들이 많아서 울다가 놀다가 웃기도 한다. 그렇게 200시간 같았던 2시간을 보내고 입국심사장에 도착(줄이 ...

![[오키나와 6박7일 with 18개월 아기] 출발전](https://post-image.valley.town/0C4DjI9wFLhZ1Ut6g0qtS.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