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의 질문 두 개.
지금처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도주만 계속 밀고 나가고, 나머지 주식은 소외되거나 하락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인가?
그 국면이 끝나면 다음 시나리오는 확산인가, 조정인가?
1. 지금 장세는 시장 상승이 아니라 시총가중 쏠림이다
5월 한국 시장은 지수만 보면 강했다. 하지만 동일가중으로 보면, 약세였다.
5월 초 이후 :
KODEX 200 / KODEX 200 동일가중 비율은 5월에 약 +29.7% 상승했다.
20거래일 기준으로는 +33% 수준이고, 2016년 이후 분포에서 가장 높다.
즉, 이 장은 "한국 주식 전체가 좋다"가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시총가중 지수 상승,
그 외 KOSDAQ, 중소형 체감장의 소외
그리고 현재의 주도주 쏠림은 과거 한국 시장에서 거의 없던 속도와 강도로 진행됐다.
로 보는게 맞다.
2. 질문 1 - 주도주만 계속 가는 장세는 지속될까?
주도주 쏠림 자체는 매도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강한 사이클 후반에는 가장 실적이 좋고, 가장 유동성이 큰 종목으로 돈이 더 몰리는 현상이 반복된다. 그래서 이 질문은 “쏠림이 있느냐”가 아니라 “쏠림을 정당화할 이익과 수급이 아직 남아 있느냐”로 봐야 한다.
2.1 지속될 수 있는 근거
근거 1. 역사적으로 주도주 집중이 곧바로 하락 신호는 아니었다
Goldman Sachs Research는 S&P 500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2024년 33%로 닷컴버블 당시 27%를 넘어섰지만, 과거 극단적 주도주 집중 이후에도 시장이 더 오른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GSAM은 2026년 top 10 비중을 36.5%로 제시했다.
즉 “닷컴버블보다 높다 → 곧바로 붕괴”는 아니다. 주도주 집중은 위험 신호이지만, 타이밍 신호는 아니다.
근거 2. 이번 AI 쏠림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익 성장이 동반됐다
Apollo/FactSet 자료 기준, Mag 7 이익 성장률은 2023년 +34%, 2024년 +37%, 2025E +19%로 S&P 500 ex-Mag7보다 훨씬 높았다. BlackRock도 2025년 tech rally는 valuation expansion보다 earnings growth가 주도했다고 본다.
이 점이 중요하다. 순수 유동성 버블이면 주도주 쏠림은 훨씬 취약하지만, 이익 성장과 capex 사이클이 동반되면 쏠림은 예상보다 오래 간다.
근거 3. 쏠림은 여러 지표에서 동시에 확인되는 글로벌 현상이다
GSAM은 2025년 상위 기술주가 S&P 500 수익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