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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의 착각: 생산성은 평균이 아니라 격차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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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의 착각: 생산성은 평균이 아니라 격차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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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2026.06.01조회수 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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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구독자 184명구독중 7명
시장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다. 내가 아는 것마저 편향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하며, 부자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인간의 조급함 때문에 어렵다. 1. Markets are never wrong — opinions often are. 2. Knowing what you don’t know is more useful than being brilliant. 3. My approach is a get-rich-slowly scheme. People don’t like those. 4. It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into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just ain’t so.

이 글은 아래 한경 글로벌 마켓 영상을 보고 AI 버블론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영상 출처

image.png


AI 버블론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문장은 아래와 같다.

돈은 썼다. 그런데 생산성은 어디 있나.

GPU를 샀다. HBM도 샀다. 데이터센터는 짓고 있다. 전기도 끌어온다. 토큰 비용은 매달 청구된다. 비용은 회계에 찍힌다. 반면 생산성이 안보인다. 거시 통계는 조용하고, 기업들은 AI를 많이 쓴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매출과 고객가치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아직 선명하지 않다.


그래서 회의론자는 말한다.

비용은 확실한데 산출은 안 보인다. 그러니 AI 수요는 FOMO다.

필자는 이 주장에 절반은 동의한다. AI에는 과잉이 있다. 토큰 낭비도 있고, 데이터센터 선점 경쟁도 있다. 모든 요청이 최고급 칩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일부 데이터센터는 낮은 수익률을 낼 수 있고, 일부 모델 회사는 가격 경쟁에 눌릴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안 보인다”에서 “생산성이 없다”로 바로 뛰어가는 것은 성급하다. 특히 AI가 들어가는 곳이 공장이 아니라 지식노동,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이라면 더 그렇다.


AI 생산성은 흙더미처럼 쌓이지 않는다. 대부분 회사 내부의 시간 절감, 외주비 감소, 버그 대응 속도, 실험 횟수, 의사결정 리드타임, 직군 간 핸드오프 감소로 먼저 나타난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정당화할 수도 없다.


이 글의 결론은 단순하다.

“생산성이 없다”는 결론은 틀렸다.
AI는 평균을 조금 올리는 도구가 아니라 격차를 벌리는 도구다.

image.png

1. 비용은 보이고 산출은 숨어 있다: Dark Output

포크레인의 생산성은 보인다. 흙을 더 많이 판다. 흙은 잴 수 있다. 톤수와 시간이 있다.

AI는 다르다. AI는 리서치, 문서 초안, 코드 리뷰, 회의 준비, 고객응대, 버그 추적, 의사결정 보조로 들어간다. 이것들은 흙처럼 쌓이지 않는다. 가격표가 없으면 통계에도 잘 안 잡힌다.


예전에는 외주 리서치에 200만 원을 냈다. 그 거래는 매출이고 GDP다. 이제 직원이 AI로 30분 만에 초안을 만든다. 회사는 빨라졌고 비용은 줄었다. 그런데 통계에는 외주 매출 200만 원이 사라지고 토큰 비용 몇 천 원만 남는다.

산출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거래가 사라진 것이다.


이것이 SemiAnalysis가 말한 Dark Output이다. 비용은 GPU, 데이터센터, 전력, 토큰 비용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반면 산출은 회사 내부의 시간 절감, 문서 초안, 코드 리뷰, 회의 준비, 외주 업무의 내부화처럼 가격표 없이 발생한다. 그래서 실제 생산성이 생겼더라도 GDP나 기업 매출 통계에는 늦게 잡히거나 아예 안 잡힐 수 있다.


이 프레임은 변명으로 쓰면 안 된다.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생산성이 있다”는 말만으로 토큰 비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통계에 당장 안 보이니 생산성이 없다”는 말도 너무 얕다.


봐야 할 것은 Dark Output을 Visible KPI로 바꾸는 능력이다. 내부 산출이 리드타임, 품질, 비용절감, 고객경험, 매출, 마진으로 연결되는지 봐야 한다.


2. AI 생산성의 본질은 평균이 아니라 격차다

AI 생산성 자료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모두가 조금씩 빨라진다”가 아니다. 더 중요한 변화는 격차다.


AI는 생산성을 올린다. 다만 똑같이 올리지 않는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쓰는 사람, 기존 업무방식을 그대로 둔 채 챗봇만 하나 더 켜는 사람, 회사가 라이선스를 줬으니 가끔 문장 다듬기에 쓰는 사람에게 효과는 작다. 반대로 자기 일을 쪼개고, 자동화하고, 도구를 연결하고, 검증 루프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폭발력이 생긴다.


이 차이는 새롭지 않다. 엑셀에서도 그랬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내가 먼저 한 일은 엑셀 매크로와 단축키 세팅이었다. 반복 입력을 줄이고, 보고서 양식을 자동화하고, 자주 쓰는 작업을 한 번에 돌리게 만들었다. 아웃룩도 외부 플러그인과 연동했다. 일정, 메일, 엑셀 파일을 묶어서 관리했다.


옆에 있던 부장이 말했다.

넌 뭐 그렇게 쓸데없는 걸 하냐.

실무자는 안다. 한 번 세팅하면 시간이 계속 줄어든다. 찾는 시간이 줄고, 실수가 줄고, 반복이 사라진다. 그런데 그 부장은 내가 퇴사할 때까지 엑셀을 제대로 할 줄 몰랐다. ERP 시스템도, 메일 연동도, 기본적인 업무 자동화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에게는 도구의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


AI도 똑같다. 누군가는 AI로 메일 문장만 고친다. 누군가는 갑자기 자기 직무 밖으로 넘어간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디자이너가 되고, 리서처가 되고, 데이터 분석가가 된다. 원래 하루에 한두 개 보던 자료를 수십 개, 수백 개까지 훑는다. 같은 AI 계정을 받아도 한쪽은 토큰을 소비하고, 다른 한쪽은 토큰을 자본화한다.


그래서 AI 생산성 논쟁에서 평균만 보면 놓친다. 진짜 변화는 평균의 완만한 상승보다 상위 사용자와 하위 사용자의 벌어지는 간격이다.

image.png

NBER 고객지원 연구는 반복 업무에서 생산성 향상을 보여준다. HBS/BCG 연구는 AI가 잘하는 영역에서는 속도와 품질이 같이 오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AI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AI가 맞는 업무와 맞지 않는 업무가 있고, AI를 다루는 사람의 역량 차이도 크다.


DORA의 2025 State of AI-assisted Software Development도 이 해석에 가깝다. 전 세계 약 5,000명의 기술 인력 설문과 100시간 이상의 정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도입과 성과 지표의 관계를 분석했다. 응답자의 90%가 업무에 AI를 쓰고, 80% 이상은 생산성이 올랐다고 답했다. 동시에 30%는 AI 생성 코드에 대한 신뢰가 낮다고 답했다.


결과 지표는 더 흥미롭다. DORA는 AI adoption이 individual effectiveness, organizational performance, valuable work, code quality, product performance, software delivery throughput과 양의 관계를 보인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software delivery instability도 같이 올라간다.


image.png

이 그래프의 결론은 “AI를 쓰면 무조건 좋아진다”가 아니다. 더 정확히는 이렇다.

AI는 개인과 팀의 속도를 올린다.
그러나 조직이 리뷰, 테스트, 배포, 책임 체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 속도는 불안정성으로 새어 나간다.

즉 생산성은 올라가고 있다. 문제는 그 생산성을 조직이 흡수하느냐다. AI에 맞게 업무를 재설계한 조직은 속도와 품질을 얻고, 그렇지 못한 조직은 더 빠른 혼란을 얻는다.


Claude Code 시대에 더 가까운 자료는 METR의 2026년 transcript analysis다. METR은 2026년 1월 7명의 technical staff가 만든 5,305개의 Claude Code transcript를 분석했다. AI 없이 숙련 엔지니어가 같은 작업을 했다면 얼마나 걸렸을지를 LLM judge로 추정하고, 실제 Claude Code 사용 시간과 비교했다. 결과는 Claude Code-assisted task에서 약 1.5x~13x의 time savings factor였다.


image.png

여기서 볼 것은 평균보다 분산이다. 왜 어떤 사람은 1.5배에 가깝고, 어떤 사람은 10배 이상에 가까운 시간 절감을 보이는가. 단순히 Claude Code를 켰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작업을 잘게 쪼개는 능력, repo 구조를 이해시키는 능력, 테스트와 검증을 설계하는 능력, agent를 병렬로 굴리는 능력, 결과물을 사람이 빠르게 판정하는 능력이 갈라진다.


METR도 이것을 최종 생산성 배수라고 말하지 않는다. productivity multiplier가 아니라 soft upper bound라고 못박았다. 모든 사람이 모든 업무에서 10배 생산성을 낸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상위 꼬리가 중요하다. AI에 적응한 인재와 팀은 특정 작업에서 10배에 가까운 시간 압축을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그런 사람과 조직을 더 많이 남기고, 그렇지 못한 방식은 줄인다.


결국 비용 효율은 처음부터 회계에 바로 찍히지 않을 수 있다. 먼저 나타나는 것은 사람 간 격차다. 그다음에는 조직 간 격차다. 마지막에는 인력 구성, 외주비, 개발 리드타임, 제품 출시 속도, 마진으로 돌아온다.


AI 생산성 논쟁을 평균 직원의 오늘 생산성만으로 보면 놓친다. 봐야 할 것은 AI-native 인재와 프로세스가 얼마나 빠르게 표준이 되는가다.


3. 사용량 자료는 생산성의 증거가 아니다. 그러나 수요 부재론은 반박한다

사용량 증가만으로 생산성을 증명할 수는 없다. commit 수가 많다고 좋은 코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토큰을 많이 썼다고 일을 잘한 것도 아니다.


다만 사용량 자료는 다른 주장에는 유용하다. “AI 수요가 없다”, “개발 현장은 별로 쓰지 않는다”는 말과는 맞지 않는다.


SemiAnalysis는 2026년 2월 기준 Claude Code가 public GitHub commit의 약 4%, 하루 약 13.5만 개 commit을 작성한다고 분석했고, 현재 추세라면 2026년 말 daily commit 비중이 20%를 넘을 수 있다고 봤다. 별도 arXiv 연구 Agentic Much도 128,018개 GitHub 프로젝트를 분석해 coding agent adoption을 약 22.20~28.66%로 추정했다.

image.png

이 숫자는 “생산성”이 아니라 “침투율”이다. 그래도 의미는 있다. agent가 개발 현장의 commit과 PR 단위로 흔적을 남길 만큼 들어왔다는 뜻이다.


OpenRouter 데이터도 수요의 폭을 보여준다. 아래는 OpenRouter AI Model Rankings 화면이다. 벤치마크가 아니라 OpenRouter를 통해 실제 호출된 모델들의 주간 사용량이다.


image.png

중요한 것은 개별 모델 순위가 아니라 전체 모양이다. 2025년 중반부터 2026년 5월까지 weekly usage가 계단식으로 커진다. 색이 여러 개로 쪼개진 것도 중요하다. 수요가 한 모델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모델로 분산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사용량 자료는 “성과”의 증거가 아니다. 그러나 “수요가 없다”는 말도 설명하지 못한다. 실제 그림은 수요 부재가 아니라 수요의 계층화에 가깝다. 비싼 frontier model, 저가 open model, reasoning model, tool-calling model이 용도별로 갈라지고 있다.


4. AI가 버블이라는 쪽의 사례: 못 쓴 AI는 정말 비용만 남긴다

먼저 회의론자들이 드는 사례부터 봐야 한다.

Microsoft는 Claude Code를 줄였다.
Uber는 AI 비용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했다.
Amazon은 토큰 사용량 리더보드를 중단했다.
그러니 AI 생산성은 과장된 것 아닌가.

이 반례는 중요하다. AI를 잘못 쓰면 정말 버블이 된다. 계정만 뿌리고, 사용량을 KPI로 삼고, 고객가치와 연결하지 못하면 비용만 남는다. 다만 이 사례들이 말하는 것은 “AI가 무용하다”가 아니라 “AI를 못 쓰면 무용해진다”에 가깝다.

Microsoft: Claude Code가 무용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쓰였기 때문

Microsoft가 Claude Code 직접 라이선스를 줄이고 GitHub Copilot CLI 중심으로 표준화하려 했다는 보도는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이것을 “Claude Code가 생산성이 없어서 퇴출됐다”고 읽으면 맥락이 빠진다.


보도상 Claude Code는 Microsoft 내부에서 인기가 있었다. 문제는 외부 도구가 너무 많이 쓰이면서 비용, 보안, 제품 전략, 자체 Copilot CLI와의 충돌이 생긴 것이다. Claude 모델 자체를 버린 것도 아니다. Copilot CLI, Microsoft Foundry, Microsoft 365 Copilot 같은 자사 워크플로우 안에서 모델 접근은 계속 가능하다는 맥락이 있다.


이 사례는 AI 수요 부재가 아니다. 외부 AI 도구가 너무 빠르게 확산되자 Microsoft가 그것을 자사 플랫폼 안으로 흡수하고 표준화하려는 사례에 가깝다.

Uber: 손은 빨라졌는데 고객가치 연결이 약하다

Uber 사례도 마찬가지다. Uber에서 Claude Code, Cursor 같은 AI 코딩 도구 사용량과 예산 소진이 빠르게 늘었다. 일부 보도는 내부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취지의 내용도 다뤘다.


문제 제기는 “AI가 아무 효과가 없다”가 아니다. 쟁점은 AI 사용량과 token 소비 증가가 라이더와 드라이버에게 더 유용한 기능 증가로 얼마나 직접 연결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개발자의 손이 빨라지는 것과 고객가치가 늘어나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코드를 더 많이 썼는가보다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 라이더 대기시간이 줄었는가?

  • 매칭률이 개선됐는가?

  • 취소율이 줄었는가?

  • 드라이버 수익성이 개선됐는가?

  • 안전 이슈 탐지가 빨라졌는가?

  • 고객지원 비용이 줄었는가?

  • 기능 출시 리드타임이 줄었는가?

Uber 사례는 AI 생산성 부재가 아니라 개발 생산성과 고객가치 사이의 연결 장치가 필요하다는 사례다.

Amazon: 토큰 사용량은 KPI가 아니다

Amazon의 KiroRank/tokenmaxxing 사례는 더 명확하다. 내부에 token 사용량 리더보드가 있었고, 이것이 “AI를 많이 쓰는 것” 자체를 경쟁하게 만들면서 잘못된 인센티브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건 AI 수요가 허구라는 증거가 아니다. token 사용량을 생산성 지표처럼 쓰면 안 된다는 증거다.

토큰은 KPI가 아니다. 토큰은 전기요금에 가깝다.


전기를 많이 쓴 공장이 생산적인 공장인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생산된 제품, 불량률, 납기, 원가, 마진이다. AI도 똑같다. 토큰을 많이 썼다는 사실은 “많이 일했다”는 뜻이 아니다. 비효율적으로 루프를 돌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세 사례의 결론은 이것이다.

Microsoft, Uber, Amazon은 AI 버블론자가 들기 좋은 사례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AI의 실패가 아니라 AI 운영 방식의 실패다.

기업이 봐야 할 KPI는 token 사용량, AI 라이선스 수, AI 생성 코드 라인 수, AI PR 수, 로그인율이 아니다.


개발조직이라면 이슈 생성부터 머지까지 걸리는 시간, PR 리뷰 대기시간, 배포 빈도, 장애율, 롤백률, 버그 재발률, 고객 기능 출시 속도를 봐야 한다. CS 조직이라면 첫 응답 시간, 평균 처리 시간, 1차 해결률, 재문의율, CSAT, 에스컬레이션 비율을 봐야 한다. 마케팅이라면 소재 제작 단가, 실험 수, 승자 소재 발굴 속도, CAC, 전환율, LTV/CAC를 봐야 한다.


5. 반대편 사례: 국방부가 Anthropic을 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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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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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2026.06.01

재밌게 읽다가 마지막에 오픈클로가 다 작성한 것이란 걸 알곤 더 재밌어지네요.. 혹시 리서치 글만 작성한 걸까요? 이미지는 직접 넣어주신 것인가 해서.. 텍스트도 수정을 안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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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유튜브 썸네일 및 스크린샷은 제가 직접 넣었습니다. 그 외는 다 오픈클로가 넣었습니다.

글 쓰기는 설명하기가 조금 복잡한데.. 대충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했습니다.

1. 완성된 글은 작성전에 머리 안에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2.필요한 자료와 리서치를 오픈클로한테 시키고 잤습니다.

3.제가 쓴 글, 평소 리서치한 자료가 개인 wiki에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오픈클로가 글을 다듬었습니다.

4.마지막 검토하고 발행은 제가 했습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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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2026.06.01

오호 흥미롭습니다.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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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05mg
2026.06.01

잘 봤습니다. 저도 AI를 잘 쓰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AI Capex 투자금을 누구에게서 회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코딩을 제외한 영역에서 누구나 쉽게 생산성 증가를 느낄수 있어야 현재의 투자 규모가 정당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극소수의 사용자가 잘 쓰는걸 보고 감탄만 하는 시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생산성 증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쪽도 마냥 긍정적이라고 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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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apex에 대한 제 짧은 생각을 말하자면..

지금은 API 비용과 인건비가 동시에 나가고 있지만, 소수의 AI Native들이 생기면, 고용이 축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글 중반에 있던 26년 1월 Claude code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당 1.5배에서 10배까지 생산성 차이가 났습니다. 지금은 그 차이가 더 벌어졌을겁니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는 소수의 AI native 만 남기면 그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그래서.. 좀 불편한 이야기일수 있습니다만, 누구나 생산성 향상을 쉽게 느끼는것보다.. 어쩌면 소수가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주는(지금 같은 그림)이 회사가 원하는 방향일 거라 생각합니다. 고정비가 감소되니까요. 이미 신입사원 고용은 많이 줄어들었고, 지금 많이 고용된 화이트칼라들도 사실 시험대에 오른거라 생각합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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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추가적으로 마지막에 예시로 의료 관련된 내용도 적어놨습니다만.. 엔지니어가 희귀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이 되었을때, AI를 이용해 개인용 백신을 만들고 암을 치료한 사례가 최근 나왔습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생산성을 올린다 수준이 아니라, 직업, 전공 같은 것을 넘어, 전통적인 산업이 부서지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엔지니어 의사가 나온 것일 수도 있고요.

의료, 물리, 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 이미 공상과학 같은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서.. 여기도 엄청난 부가가치가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제 짧은 소견입니다. ㅎㅎ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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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갑자기 생각난게 하나 있어서.. 최근에 제가 소송을 했었는데, 그때 도움받은 github repo가 있었습니다. 광진구청에서 일하시는 류주무관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만든 법률 정보 mcp 입니다.

재밌는건 이 분도 누가 시켜서 만든게 아니라 본인이 필요해서 만드신 거였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들을 최소화 시키려고요. (기사를 보면.. 류 주무관은 개발 동기에 대해 "법제처를 백 번째 수동 검색하다 지친 공무원"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겪는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https://github.com/chrisryugj/korean-law-mcp

변호사들 찾아갈 때, 법원 서류 제출할 때, 소장 작성 등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었습니다. 해당 mcp 만드신 분은 경영학과 출신이셨습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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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2026.06.0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같은 팟캐스트를 보고 글을 적었는데, 인사이트의 깊이 자체가 남다르시네요! 특히 클로드 IPO에 대한 견해가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 특파원의 관점에 조금 더 공감했는데요,

결국 피터린치님이나, 빈난새, 김현석 특파원 모두 'AI가 계속 성장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김 특파원은,

- 성장의 기울기가 꺾이는 것은 아닌지? 의문점을 제시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 AI 밸류에이션은 시장 전체의 무차별적 투자를 가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AI를 못쓰는 기업 혹은 AI Non native들)에서 투자 정체 혹은 축소가 나올 수 있다면, 현 어닝 전망이 줄어들며, 멀티플도 축소될 것입니다. 그러면 주가 조정은 클 수 있다. 라는 게 김 특파원님의 중점적인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현재 상태에서 AI CAPEX가 계속 늘어나거나, 유지될 수 있을 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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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AI Model은 이제 겨우 초기단계라고 봅니다. 성장 및 투자로 보면 아직 갈길이 멀고 로봇 및 피지컬 AI를 생각하면 오히려 성장의 기울기는 지금이 작은 시기라 생각합니다.

1. 기존에 인터넷에 있던 글들을 무차별적으로 긁어왔던 LLM

2. RL과 정제된 데이터로 학습하기 시작한 정제된 LLM <- 지금 여기

3. 이미지, 공간, 소리, 실생활 및 산업 현장 데이터 학습 (현대차 및 웨이모, 메타 글라스)

4.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인 Jack Clark가 예측에 따르면, AI가 과학,경제,노동,사회 시스템 전반을 바꾸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좀 급진적인 견해이긴 합니다.

1. 1년 안에 AI가 노벨상급 발견에 기여할 수 있다.

2. 2년 안에 이족보행 로봇이 현장에서 노동자들을 돕게 된다

3. 18개월 안에 AI만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등장할 수 있다

4. 2028년 말에는 AI가 후속 AI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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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2026.06.01

또한, 두 특파원의 관점 중 AI 수익성 증명의 시간지평을 어떻게 볼 것인지? 도 달랐던 거 같아서, 피터린치님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빈 특파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AI 투자 원년이라 당장 올해 뭘 증명할 필욘 없다. 라는 논리였고,

김 특파원은 벌써 4년(챗 GPT 등장) 시간이 지났는데, 코딩 외에는 실질적은 생산성 증가가 없다. 그래서 올해 3Q에는 뭔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피터린치님이 적어주신 것처럼 AI Native를 통해 고용의 감소가 일어나던, 아니면 생산성이 향상되던 궁극적으로 재무제표에 이게 반영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시장이 이걸 얼마나 기다려줄 수 있을까요?

(ex. 매출 상승/ 인건비 감소(AI Native만 남음)/ 외주 용역비 감소(컨설팅, 디자인 등)/ 외부 라이센스비 감소(SaaS X))


저도 당장 올해 3Q부터 이런 압박이 있을 것 같진 않은데, 피터린치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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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Chat GPT가 등장한 것은 4년이지만, Claude code는 이제 막 1년 넘어갑니다.

제 기억으로 Claude code 가 정말로 '쓸만해졌다' 싶은 것은 겨우 작년 3분기 이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웹에서 사용하는 GPT와 컴퓨터 CLI 에서 직접 코드 실행 및 작성이 가능한 Claude code의 차이는 말만 같은 AI지.. 매우 크다 생각하고요.

4년이이 아니라 겨우 1년 정도의 시계열을 생각하면 올해 3Q에 뭔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너무 이르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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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런치
작성자
2026.06.01

그리고 코딩 외에 뚜렷한 생산성 증가가 없다 라는 주장은 기존 직무를 나눠보던 관점에서 나온 주장에 가깝다고 봅니다.

제가 윗 댓글에서 쓴 류 주무관님이 좋은 반례가 될 것 같은데요.

공직사회에서도 7급 공무원이 반복업무 하는게 너무 싫어서 여럿 github repo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https://github.com/chrisryugj/korean-law-mcp 한국 법령 mcp (매번 법제처를 수백 번 수동 검색하다 지친 공무원이 만들었습니다.)

https://github.com/chrisryugj/kordoc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문서지옥. 거기서 7년 버틴 공무원이 만들었습니다.)

https://github.com/chrisryugj/gjdong (공무원이 현장방문 가기 전에 주소 정리하느라 반나절 날리는 거, 더 이상 못 참겠어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하는 대부분 일은 '반복 업무'가 많습니다. 반복업무는 다 AI로 대체 가능하다 봅니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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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2026.06.01

빠른 피드백 감사합니다.

AI 관련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부 기업에선 속도 조절이 있을 수 있겠지만,

피지컬 AI나 창의성을 생각하면 갈 길이 멀은 것 같습니다.

AI 생산성 향상을 정확히 측정할 도구가 없는 것도 맞아서, 단순히 생산성이 안나온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고,


저희 회사를 생각해보면,

이미 선별적으로 클로드 코드 사용을 허가 중인데, 그 안에서 더 세분화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피그마 라이센스로 예를 들어 저희 팀은 14명인데 라이센스는 9개만 지급한 뒤 알아서 나눠쓰게 합니다. 비슷하게 팀 내에서 토큰을 나눠쓰라고 하면 쉽게 효율화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 오히려 이런 경쟁이 동기 부여도 될 것 같고?


CAPEX 측면에도 어제 밤의 NVDA AI PC 칩처럼 단순히 클라우드 서버용 칩이 아니라 활용범위가 넘어지는 것 같아,

조금 더 긍정적인 뷰를 가지고 지켜봐야할 문제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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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협상 기대 속 에너지주 하락을 매집 기회로 보는 이유

최근 에너지주가 빠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이 다시 “협상”이라는 단어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타협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질 수 있다. 이런 헤드라인이 나오면 시장은 거의 자동반사처럼 움직인다. 협상 기대 상승 →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 → 유가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 → 에너지·정유·화학주 약세 표면적으로는 맞는 반응이다. 전쟁과 봉쇄가 끝나면 원유 공급이 풀리고, 유가가 내려가며, 에너지주는 약해질 수 있다. 정치적 합의는 빠르게 발표될 수 있다.하지만 배럴은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 해협이 열린다는 뉴스와 실제 원유가 선적되고, 보험이 붙고, 선박이 복귀하고, 정유사가 원유를 받아 제품을 만들고, 휘발유·디젤·항공유·나프타 재고가 회복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시장은 헤드라인을 먼저 가격에 반영하지만, 산업은 물리적 시간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지금의 에너지주 약세는 단순한 악재라기보다, 오히려 좋은 기업을 다시 담을 수 있는 구간일 수 있다. 1. 시장은 “협상”을 사고, 산업은 “물류”를 기다린다 RBC Capital Markets의 Helima Croft는 시장이 협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봤다. 표현을 바꾸면 이렇다. 시장은 “합의가 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너지 시장에서 끝은 합의문이 아니라 물류 정상화다. 정상화에는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군사 충돌이 줄어야 한다. 호르무즈 통항 안전이 확인돼야 한다. 기뢰·드론·미사일 리스크가 낮아져야 한다. 보험료가 내려가야 한다. 선사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원유 선적이 재개돼야 한다. 원유가 정유사 탱크에 도착해야 한다. 정제 설비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휘발유·디젤·항공유·나프타 재고가 회복돼야 한다. 최종 소비지까지 물류가 돌아야 한다. 시장은 1번 뉴스에 반응한다. 하지만 기업 이익은 2번부터 10번까지의 속도에서 나온다. 2. RBC가 본 문제: 이미 사라진 배럴은 협상 뉴스로 돌아오지 않는다 RBC는 호르무즈 사태가 길어질 경우 중동 원유 생산 손실이 누적으로 얼마나 커지는지를 추정했다. 출처: RBC Capital Markets, “Magical thinking won't reopen the Strait of Hormuz”, Petro-Logistics, Kpler, RBC estimates. 차트가 말하는 것은 단순하다. 시간이 갈수록 손실은 쌓인다. RBC는 현재 수준의 중동 원유 shut-in이 이어질 경우 누적 생산 손실이 5월 말 10억 배럴을 넘고, 6월까지 이어지면 15억 배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봤다. 유가가 하루 이틀 협상 기대에 빠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미 생산되지 못한 배럴은 가격 차트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재고와 제품 시장에 흔적을 남긴다. 이 지점에서 시장과 현실이 갈라진다. 시장은 미래의 합의를 미리 반영한다. 현실은 과거에 사라진 물량을 먼저 메워야 한다. 3. 호르무즈는 뉴스가 아니라 병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도 위의 좁은 수로가 아니다. 글로벌 원유와 석유제품 흐름의 병목이다. 이 병목이 막히면 원유 생산자, 정유사, 선사, 보험사, 아시아 수입국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 선박 통항 차트는 그 변화를 보여준다. 출처: RBC Capital Markets, “Diplomatic stalemate deepens as Iran war threatens summer energy shock”, Kpler, RBC Capital Markets. 2월 말 이후 호르무즈를 지나는 액체화물 선박 수는 급격히 위축됐고, 이후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차트에서 봐야 할 것은 단순한 선박 숫자가 아니다. 선박이 줄면 원유 수출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정유사의 원료 확보가 흔들리고, 제품 생산 일정이 꼬이며, 아시아 수입국은 재고를 더 조심스럽게 운용하게 된다. 원유가 부족하면 제품도 늦게 나온다. 제품이 늦게 나오면 정제마진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그래서 “해협이 열린다”는 뉴스와 “제품 재고가 회복된다”는 말은 구분해야 한다. 4. 재고는 이미 빠지고 있다 이번 국면에서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유가 그 자체보다 재고다. 유가는 헤드라인에 흔들리지만, 재고는 실제 물리적 시장의 상태를 보여준다. 출처: Kpler, IEA, EIA, OilChem, PAJ, Singapore, JODI, J.P. Morgan Commodities Research. J.P. Morgan 계열 차트에서 2026년 글로벌 원유 재고는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과거 연도와 비교해도 2026년 경로는 하단으로 밀려 있다. 보통 수요가 약하면 재고가 쌓인다. 그런데 지금은 수요가 이미 일부 억눌렸는데도 재고가 빠지고 있다. 시장이 “수요가 둔화됐다”고 말할 수는 있다. 실제로 항공, 화학, 아시아 정유사 구매는 위축됐다. 하지만 수요가 줄었는데도 재고가 빠진다면, 공급 차질과 물류 병목이 그보다 더 크다는 뜻일 수 있다. 에너지 시장에서 재고는 완충재다. 완충재가 얇아지면 작은 충격도 가격과 마진을 크게 흔든다. 특히 여름 수요가 다가오는 구간에서는 더 그렇다. 5. 정유사에게 중요한 것은 원유 가격보다 “며칠 버틸 수 있느냐”다 ...
피터 런치 생각
2026.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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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협상 기대 속 에너지주 하락을 매집 기회로 보는 이유

당신이 지나친 Opus 4.8의 진짜 변화 Ultracode

대부분은 Opus 4.8 뉴스를 이렇게 넘겼을 것이다. “Claude가 코딩을 조금 더 잘하게 됐나 보네.” 필자도 처음엔 그렇게 볼 뻔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더 눈에 띄는 건 모델 점수보다 Ultracode다. 이름만 보면 새 skill이나 고급 모드처럼 보인다. 하지만 구조를 보면 다르다. 사용자는 여전히 한 줄로 지시한다. “이 기능 고쳐줘.” 그런데 뒤에서는 Claude가 일을 쪼갠다. 조사할 AI, 코드 읽을 AI, 수정할 AI, 리뷰할 AI, 테스트할 AI를 붙인다. 사용자는 AI 하나를 부른 것처럼 느끼지만, 서버 뒤에서는 작은 AI 팀이 돈다. 이게 왜 투자 이슈일까? 한 직원이 쓰는 AI 사용량의 단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요청 하나가 답변 하나에 가까웠다. Ultracode식 제품에서는 요청 하나가 여러 AI 작업으로 번진다. 모델이 더 싸지고 작아져도, 제품이 사람에게 더 큰 작업을 맡기게 만들면 총 API 사용량은 오히려 늘 수 있다. 1. 이번 업데이트를 한 문장으로 보면 Opus 4.8 Ultracode는 “더 똑똑한 AI 한 명”이 아니라, 한 명의 직원이 작은 AI 작업팀을 지휘하게 만드는 제품 변화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기존 코딩 AI는 개발자 옆의 보조도구였다. Copilot은 다음 줄을 추천했고, Claude Code는 파일을 읽고 고치고 테스트를 돌렸다. 하지만 Claude Code도 완전히 편하진 않았다. 중간중간 계속 묻는다. 코딩 노동은 줄었지만, 감독 노동은 남아 있었다. 여러 CLI 창을 보고, yes를 누르고, 결과를 확인하다 보면 집중력이 계속 깎인다. Ultracode의 방향은 이 감독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사람: 목표와 제약을 준다 AI: 계획 → 조사 → 구현 → 리뷰 → 테스트 → 수정 반복 사람: 마지막 결과를 판단한다 즉 사람의 집중력, 내가 부르는 bio-token을 아끼고, 대신 회사의 API-token을 더 쓰는 방식이다. 2. “그냥 skill 업데이트”가 아닌 이유 Skill은 보통 AI 한 명을 더 잘 쓰게 만드는 설명서나 도구에 가깝다. 특정 문서 형식을 따르게 하거나, 회사 코드 규칙을 알려주는 식이다. Ultracode는 성격이 다르다. 개발자 고수들은 이미 비슷한 일을 해왔다. Claude Code나 OpenCode를 여러 개 띄우고, 각각에게 역할을 줬다. AI 1: 전체 계획 AI 2: 코드 조사 AI 3: 실제 수정 AI 4: 리뷰 AI 5: 테스트 실패 분석 이 방식은 강력했지만 귀찮았다. 창을 여러 개 띄우고, 결과를 복사하고, 진행 상황을 사람이 계속 묶어줘야 했다. Opus 4.8의 의미는 이 패턴이 공식 제품 기능으로 내려왔다는 데 있다. 파워유저들의 수작업 조합이 일반 사용자가 누를 수 있는 제품 모드로 바뀌는 것이다. 3. 왜 Anthropic 하나의 업데이트를 산업 신호로 보나 여기서 독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Opus는 그냥 Anthropic이라는 회사 하나의 모델 아닌가? 그게 왜 AI 칩 산업 전체 이야기로 이어지지?” 맞는 질문이다. Opus 4.8 하나가 산업을 바꾸는 건 아니다. 이 글의 논리는 다르다. 이미 기업 업무에 깊게 들어간 AI 공급자가, 사용자당 사용량을 키우는 제품 모드를 열었다는 점이 신호다. Anthropic은 더 이상 개발자 몇 명이 쓰는 chatbot이 아니다. 공개 자료만 봐도 기업 침투율이 꽤 크다. Ramp AI Index May 2026: Anthropic paid business adoption 34.4%, OpenAI 32.3%. Anthropic 공식 Series G 자료: run-rate revenue $14B. 연간 $1M 이상 쓰는 고객 500곳 이상. Fortune 10 중 8곳이 Claude 고객. Claude Code run-rate revenue $2.5B 이상, 2026년 초 이후 2배 이상 증가. Claude Code 매출의 절반 이상이 enterprise에서 발생. Claude는 AWS Bedrock, ...
피터 런치 생각
2026. 0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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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쏠림은 계속될까, 끝나면 무엇이 올까

이번 글의 질문 두 개. 지금처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도주만 계속 밀고 나가고, 나머지 주식은 소외되거나 하락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인가? 그 국면이 끝나면 다음 시나리오는 확산인가, 조정인가? 1. 지금 장세는 시장 상승이 아니라 시총가중 쏠림이다 5월 한국 시장은 지수만 보면 강했다. 하지만 동일가중으로 보면, 약세였다. 5월 초 이후 : KODEX 200 / KODEX 200 동일가중 비율은 5월에 약 +29.7% 상승했다. 20거래일 기준으로는 +33% 수준이고, 2016년 이후 분포에서 가장 높다. 즉, 이 장은 "한국 주식 전체가 좋다"가 아니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시총가중 지수 상승, 그 외 KOSDAQ, 중소형 체감장의 소외 그리고 현재의 주도주 쏠림은 과거 한국 시장에서 거의 없던 속도와 강도로 진행됐다. 로 보는게 맞다. 2. 질문 1 - 주도주만 계속 가는 장세는 지속될까? 주도주 쏠림 자체는 매도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강한 사이클 후반에는 가장 실적이 좋고, 가장 유동성이 큰 종목으로 돈이 더 몰리는 현상이 반복된다. 그래서 이 질문은 “쏠림이 있느냐”가 아니라 “쏠림을 정당화할 이익과 수급이 아직 남아 있느냐”로 봐야 한다. 2.1 지속될 수 있는 근거 근거 1. 역사적으로 주도주 집중이 곧바로 하락 신호는 아니었다 Goldman Sachs Research는 S&P 500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2024년 33%로 닷컴버블 당시 27%를 넘어섰지만, 과거 극단적 주도주 집중 이후에도 시장이 더 오른 사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GSAM은 2026년 top 10 비중을 36.5%로 제시했다. 즉 “닷컴버블보다 높다 → 곧바로 붕괴”는 아니다. 주도주 집중은 위험 신호이지만, 타이밍 신호는 아니다. 근거 2. 이번 AI 쏠림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익 성장이 동반됐다 Apollo/FactSet 자료 기준, Mag 7 이익 성장률은 2023년 +34%, 2024년 +37%, 2025E +19%로 S&P 500 ex-Mag7보다 훨씬 높았다. BlackRock도 2025년 tech rally는 valuation expansion보다 earnings growth가 주도했다고 본다. 이 점이 중요하다. 순수 유동성 버블이면 주도주 쏠림은 훨씬 취약하지만, 이익 성장과 capex 사이클이 동반되면 쏠림은 예상보다 오래 간다. 근거 3. 쏠림은 여러 지표에서 동시에 확인되는 글로벌 현상이다 GSAM은 ...
피터 런치 생각
2026. 0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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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급등 전날 편출하였는가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줄였다. 그리고 당연히 오늘 둘 다 올랐다. 피반꿀 제일 열받는 종류의 틀림이다. 며칠 뒤에 오른 것도 아니고, 몇 주 뒤에 이유가 바뀐 것도 아니다. 팔자마자 바로 오른다. 애매하게 오른 게 아니라, 시장이 "봐라" 하듯이 오른다. 마이크론은 미국장에서 19% 급등했다. 시총 1조 달러 돌파. UBS는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올렸다. SOX도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 시장은 바로 반영했다. 마이크론이 저렇게 받는데,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는? 그리고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시 대장주가 됐다. 질문. 나는 왜 하필 급등 전날 팔았을까? 숫자가 나빠서 판 게 아니다 먼저 오해하면 안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쁜 회사라서 판 게 아니다. 메모리 업황이 꺾였다고 본 것도 아니다. HBM이 끝났다고 본 것도 당연히 아니다. 반대다. 메모리는 여전히 좋다. HBM은 여전히 핵심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DRAM, HBM, eSSD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객들은 단기 가격보다 장기 공급 안정성을 더 중시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좋다"가 아니었다. 문제는 "이미 얼마나 반영됐느냐"였다. 업황이 좋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시장이 다 알고 있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선도주로서 거의 모든 투자자가 보고 있던 종목이었다. 내가 묻고 싶었던 건 이거였다. 좋은 건 알겠는데, 여기서 추가로 더 좋아지는 속도가 주가를 계속 밀어올릴 만큼 강한가? 근거 1: 리비전의 속도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였다 반도체 주가를 보면 재미있는 게 있다. "실적이 좋다"와 "실적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거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많이 올랐다. HBM 선도 프리미엄까지 받았다. 시장은 하이닉스를 단순 메모리 회사가 아니라 AI 인프라 핵심 부품사처럼 보기 시작했다. 멀티플도 올랐다. 주가도 올랐다. 기대도 올랐다. 근데 내가 보던 데이터에서는 최근 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았다. 실적이 나빠졌다는 게 아니다. 여전히 좋다. 근데 "더 좋아지는 속도"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건 미묘하지만 중요하다. 주가가 아직 안 오른 종목은 숫자가 조금만 좋아져도 움직인다. 근데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은 다르다. 숫자가 좋아도, 시장 기대치보다 덜 좋으면 쉰다. 리비전의 속도가 중요해진다. 좋은 회사. 좋은 업황. 좋은 흐름. 근데 추가 리비전의 속도는 둔화. 이 조합이면 적어도 일부 무게를 줄이는 건 합리적이라고 봤다. 근거 2: 돈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 같았다 어제까지의 국내 장을 보면 대형 메모리만의 장으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돈이 아래로 내려오는 것 같았다. 기판, 패키징, MLCC, 장비, 후공정, 검사, 소재. 이런 쪽으로 시장 관심이 확산되는 느낌이었다. AI 서버를 만들려면 HBM만 필요한 게 아니다. 기판도 필요하고, 전원도 필요하고, 패키징도 필요하고, 검사도 필요하고, 수많은 부품과 장비가 필요하다. 시장은 가끔 대장주를 먼저 사고, 그 다음 밸류체인 아래쪽을 사러 내려간다. 나는 그 국면일 수 있다고 봤다. 메모리 대장주는 이미 많이 올랐다. 이제 시장은 그 아래 공급망을 보기 시작할 수 있다. 이상한 생각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런 움직임도 있었다.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오늘 시장은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다시 위로 빨려 올라갔다. 대장주가 모든 수급을 빨아들이는 장.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움직이면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초라해지는 장. 순환매를 예상했는데, 시장은 대장주 재집중을 선택했다. 여기서 내가 틀렸다. 근거 3: 대형주 수급 부담도 의식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하게 오르면서 대형주 ...
피터 런치 생각
2026. 0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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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왜 중국 가이던스를 0으로 잡았을까?

$NVDA 어닝콜. 숫자는 다 좋았다. 매출 816억 달러, 데이터센터 752억 달러, 가이던스 910억 달러. EPS도 마진도 상회. 근데 내가 진짜 주목한 건 숫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중국은요?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트 매출은 가이던스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상하다. 불과 며칠 전 Reuters가 보도했다. 미국이 Alibaba, Tencent, ByteDance, JD.com에 H200 수출을 승인했다고. 젠슨황이 직접 "breakthrough"라고 부른 성과다. 그런데 중국 매출을 0으로 잡았다. 이거 하려고 미중 회담 참여했던거 아니었어? 승인도 났고, 수요도 있을 텐데. 왜? 질문: 엔비디아는 왜 스스로 중국 매출을 0으로 놓았는가? CFO 설명은 간단하다. 수출 라이선스는 승인됐지만, 실제 매출은 아직 0원. 중국 내 수입 허가도 불확실하다. 그러니 가이던스에 넣지 않았다. 회계적으로 완벽한 방어다. 낮게 잡아서 시장 놀라게 하느니, 0으로 두고 나중에 upside로 터뜨리는 게 낫다. 중국 매출은 이제 base가 아니라 option이다. 여기까진 이해한다. 다만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조금 거칠게 말하면 하얀 거짓말에 가깝다고 본다. 중국이 과연 적극적으로 Nvidia 칩을 다시 사려고 할까? 내 생각엔 아니다. 근거 1: AI 칩은 이제 전략 자산이다 예전엔 반도체를 수출 먹거리 정도로 봤다. AI 이후엔 완전히 다른 게 됐다. AI 칩은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LLM을 굴리고, 군사·보안·산업 자동화의 기반이 된다. 이건 공장 설비이자 전력 인프라이자 국가 정보 인프라다. 더 이상 단순한 부품이 아니다. Chris Miller 『Chip War』에서 잘 나오는데, 반도체는 이제 과거 철강·석유와 같은 위치다. 1·2차 세계대전 때 철강·석유 통제권이 전쟁 수행 능력을 갈랐다면, 지금은 반도체·전력·AI가 그 자리다. 2차 세계대전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결정났고, 이어진 냉전은 핵무기로 정의됐다. 미중 경쟁은 컴퓨팅 파워로 결정될것이다. - Chip War 중국이 추구하는 건 "좋은 AI"가 아니라 "independent and controllable AI"다. 통제 가능한 AI. 중국 입장에서 미국은 잠재적 적국이다. 그 나라가 통제하는 칩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위에 국가 AI 인프라를 올리는 건 장기적으로 말이 안 된다. 근거 2: AI는 이미 전쟁터에 들어갔다 이제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다. Guardian/WSJ 보도: 미국 군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작전에서 Anthropic Claude를 사용했다. Palantir 파트너십을 통해. 이란 전쟁: Claude + Palantir 기반 시스템이 표적 식별, 정보 분석, kill chain 압축에 투입됐다. Guardian은 "quicker than the speed of thought"라고 표현했다. France24도 Palantir Maven Smart System과 Anthropic 기술이 이란 작전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
피터 런치 생각
2026.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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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나친 Opus 4.8의 진짜 변화 Ultra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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