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라 적었다가 지운, 어느덧 연말
방금 저도 모르게 '2026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라고 적었다가 얼른 지웠습니다. 마음이 벌써 한 살을 먼저 먹어버렸나 봅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러닝 결산을 올렸었죠. 가끔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올해는 금융 투자보다는 '현생 투자'에 집중하느라 스페이스에 글을 잘 못 남겼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최근 이직한 곳에서 자리도 잡고 가정에도 평온이 찾아와, 다시금 글 쓰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올해는 달리기 외에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많았지만, 오늘은 제 삶의 큰 축인 '달리기'를 중심으로 한 해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기록의 풍년: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다
올해의 키워드는 단연 '질적·양적 성장'입니다. 제가 낼 수 있는 모든 기록을 경신한 한 해였거든요. 우선 10월 9일, 하프를 넘어 생애 최장 거리인 23.5km를 뛰었습니다. 속도와 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오버페이스로 중간에 하차해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21km 이후의 세계를 몰랐던 제 불찰이었지만, 덕분에 하프 이상의 벽을 한 번 깨뜨릴 수 있었습니다.

대회 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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