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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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t Prophet
2024.12.16조회수 4회
  • 오랫만에 소설책을 읽었다. 한 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다. 첫 챕터는 겨울 느낌이 물신 풍기는, 지금 계절에 그리고 이 시국에 읽기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 강 작가가 각 장면들을 그림을 그리듯 묘사하는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첫 챕터의 내용은 주인공 경하는 다친 인선의 부탁으로 인선의 새를 보살피러 서울에서 제주도에 내려간다. 첫 챕터에는 제주 4.3 사건의 회상 장면들이 삽입이 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두 주인공의 성격과 관계, 제주도의 자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 젊을 때 한 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을 읽었는데, 지금은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잘 잡아내는 작가라는 생각만 들었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있는 나를 보니, 역시 나는 명예나 타이틀을 중시하는 속물인가 보다.

  • 40대 후반에 OTT가 나오면서, 노안이 오면서, 책을 멀리했다. 읽어도 실용서나 가끔 흥미있는 소설책 정도... 나이가 드니 몸도 고정나기 시작하고 머리도 잘 안 돌아가서 슬프다. 그렇지만 월가아재님이 책을 읽어야 주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더 슬프다. 투자공부도 젊을 때 해야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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