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한 주는 정말 한 달 같았습니다.
10월 말 AICPA 두 번째 시험 보기 위해 추석 기간 동안 저는 집에서 공부하고 장인, 장모님과 아내는 세 아이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추석 기간 공부가 잘돼서 두 번째 시험도 10월 중 합격하겠다고 기대했습니다만... 아이들이 집에 온 이후로 지옥 같은 육아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 당일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던 선물이(첫째)가 결국 벙글이에게 감기를 옮겼고, 추석 다음 주에는 결국 싱글이도 감기에 걸렸습니다. 아이들은 코가 막히면 숨을 잘 못 쉬기 때문에 잠에서 자주 깹니다. 아이들을 달래주느라 지난 10일 매일 밤 3~7번은 깼던 것 같습니다.
추석 이후부터 격한 육아로 힘들었는지 결국 저와 아내는 지난 금요일 장염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된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자정에 아내는 화장실 가다가 저혈당으로 두 번이나 쓰러지고, 토요일 새벽에는 싱글이 벙글이가 번갈아가면서 깨서 혼자서 애들을 번갈아가며 재우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주말 낮에는 장인, 장모님 도움을 받아서 육아를 수월하게 하며 공부도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 빡세게 공부해서 다음 주 시험 보자고 다짐을 했는데... 선물이가 새벽부터 토를 하면서 장염 증세를 보여서 결국 시험 연기 결정을 내렸습니다. (심화 과목이라 이번 시험은 3개월 후에야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시험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덕분에 오늘은 마음 편히 집 대청소하고, 선물이 간병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노로티스 장염의 경우 전염성이 강해서 싱글이, 벙글이에게 전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중입니다.
싱글이와 벙글이는 오늘부로 감기를 극복한 것 같습니다. 저녁 7시부터 숙면 중입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10월입니다.
다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얼른 낫길 바래요 힘내세요!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니 감기가 끊이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