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토닌파크
구독자 27명구독중 12명
.
서러운 일이 많다.
찌꺼기 같은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마음 공간이 좁아진다.
좁아지니 서운함도 커진다.
블로그와 카페 등의 글을 읽으면서도
나와 상관이 없는 주장들, 댓글들에도 상처를 입는다.
지들이 뭘 안다고... 내 나이 되고 애 키워봐라 흥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보고 있으니... 서럽다.
잔소리를 해야하나. 아니지, 모범을 보이지 못한 부모의 탓이지.
아이에게 차분히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 본다.
아이가 묻는다, "아빠 화 났어?"
어렵다.
화는 언어와 표정이 아니다. 주변의 공기다.
아이는 공기의 변화를 느끼고 묻는다. 화가 났냐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일 수 있다.
오래 알고 지내던 지인을 주말에 초대했었다.
며칠 남기지 않고, 확인차 연락을 했다.
못 먹는 음식이 혹시 있느냐고.
앗차차, 미안하단다. 지방에 내려갈 일이 생겼단다.
딱 봐도 나와의 약속을 까먹고 있던 것이다.
이런저런 핑계대지 않고, 잊어먹고 있음을 대놓고 알린 것이
오히려 솔직하고 좋은 자세인 걸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단단해 질 줄 알았다.
근데 속상한 일들이 부쩍 늘고,
나의 좁디 좁은 마음은 매번 무너져 내린다.
해변의 바싹 마른 모래성 같다.
별 것 아닌데.
요즘 책 읽은 시간이 부족해서이겠지.
책이나 읽어야지.
작가의 생각이 정제되어, 평화로운 그곳.
![[서평] 커트 캠벨, 피벗, 아산정책연구원, 2020](https://post-image.valley.town/0YDpGaHQA5zcgY71SE3wO.png)

깊은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깊은 공감이라뇨... 위로를 건네 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