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의 지수 폭등을 보고 들었던 한 가지 생각을 기록합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재서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해 꽤나 비관적인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류의 코멘트였던 기억입니다.)
내년에 침체가 올 것이라는 사실이 확정적이라고 해도, 저는 여전히 주식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저 주식을 가지고 있을거다, 정도가 아니라 제가 알기로 버핏 선생님은 전체 자산에서 현금을 30% 이상 쌓은 적도 없습니다(지금이 현금 비중 올타임 하이인데 약 30%라고 하네요). 즉 항상 전체의 70% 이상의 자산이 계속해서 현금(=초단기 채권) 외의 영역에 투자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들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보통 마켓 타이밍에 대한 비관적인 뷰에서 이야기하는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마켓 타이밍을 재려다가 1년 중 딱 5일의 최고의 날(Best trading day)만 놓쳐도, 한 해 수익은 반토막이 난다.
이에 대해서는 서적이나 논문 등을 통해 많은 연구자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한번 서치를 해봤습니다. 여기에 몇가지 사실을 기록해두겠습니다.
기준: S&P 500 지수의 역사적 연 평균 수익률 약 10%
365일 중 최고의 5일을 놓치고 360일 간 투자했을 경우 1년 수익률: 2~5% 범위
365일 중 최악의 5일을 피하고 360일 간 투자했을 경우 1년 수익률: 15~19% 범위
365일 중 최고의 5일, 최악의 5일을 모두 제외하고 355일 간 투자했을 경우 1년 수익률: 8~12% 범위
여기서의...

저도 최근 자주 생각하고 있는 주제인데 정리 감사합니다!

best/worst day는 극단적으로 짧다. 마켓타이밍을 재더라도 ~30%의 현금화 타이밍 도출을 목표로 가져가야한다. 간결하고 읽기 쉽게 좋은 내용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 구독하고 갑니다!

요약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마켓타이밍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이중 예측을 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벤트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는 것" 자체로는 불충분하고 "그 이벤트로 인해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 것 인가" 를 추가적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관세를 올릴 것인지 내릴 것 인지에 대한 예측에 더불어, 관세가 내려가면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이 주식을 살 것인지? 관세가 내려가더라도 여전히 보편관세가 남아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비관적일지? 에 대한 예측을 추가적으로 해야합니다. 결과적으로 예측의 정확성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더 복잡하게 게임이론스러운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시장이 이러는 걸 보고 너가 이럴거라는 걸 예측한다는 걸 내가 예측했다는 사실을 너가 예측하고.... 이런식으로 무한츠쿠요미에 빠지게 되죠...

생각만해도 어지러운 현실을 짚어주셨네요... 한편으로는 마켓타이밍으로 유의미하게 알파를 획득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켓 타이밍을 봐야 하는 기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보지 않아야 하는 기간이 있다 생각합니다. 현재는 명백히 봐야(공부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생각. 버핏도 말과 행동(투자)하는게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매크로랑 타이밍 엄청 보는거같음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조금씩 생각의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버핏 선생님이 마켓 타이밍을 아주 중요시 했다면 애플, BofA 등을 일부 매도가 아니라 전량 매도 했을 것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4월에 다시 샀을 것, 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타이밍을 보면서도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은 주식에 투자하고 유지한다는 면에서 결국 마켓 타이밍은 여러가지 투자 조건 중 그 분의 우선순위에서 한참 낮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매크로'라는 건 '마켓 타이밍'과 다르게 저에게도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두 용어는 아주 다른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요즘 벨리 분위기가 마켓타이밍 트레이딩 위주로 변하는 것 같아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하워드 막스가 과거 자신의 마켓 예측율이 높았던 이유를 예측을 많이 하지 않아서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수십년간 마켓과 관련된 굵직한 결정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죠. 반대로 예측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최종적인 정확도는 점점 0에 수렴하게 됩니다. 좋은 기업을 선택하고 거기에 과한 레버리지를 더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쭉 가져가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매크로 상황에 맞춰 어느정도 현금 비중을 조절하는 것 까지는 모르겠지만(이것도 어렵다고는 생각합니다.) 하락에 배팅하는 숏포지션까지 넘나드는 것은 저같은 일반 투자자는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