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U에 대한 짧은 생각과 투자 아이디어

TPU에 대한 짧은 생각과 투자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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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11.30조회수 301회
  • 제가 구글 TPU에 대한 과소평가 라는 글을 올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갑자기 미국 증시에 TPU 바람이 불어서 신기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지금의 내러티브가 좀 의아합니다.

  • 최근 Gemini 3 출시와 함께 TPU의 존재감이 급부상하면서 엔비디아와 구글의 칩 경쟁에 대한 주제로 많은 논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이 기존에 GCP 인프라와 묶어서 렌트만 하던 TPU를 외부로 실제 판매(on-premise)할지도 모른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Meta와의 계약이 앞으로의 전략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일회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일단 저는 TPU 외부 판매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당시 글에서 적었던 아래의 스탠스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아직 확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틀렸다면 정정해주세요)

저는 엔비디아의 비즈니스에는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칩 판매 관점에서 구글과 엔비디아의 경쟁 구도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TPU의 약진이 엔비디아의 해자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영역은 구글이 진정으로 정복하고 싶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뛰는 리그가 다른거죠.

  • 제가 구글의 경영진이라면 두 가지 중대한 결정을 앞에 두고 계산기를 돌릴 것 같습니다.

    • A) TPU를 외부로 확대 판매한다

    • B) 지금처럼 GCP 인프라와 묶어서 조건부 임대하되 TPU 렌트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 얼핏보면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A가 당연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죠. 하지만 제 생각엔 고민할 지점이 많습니다. 우선 구글이 A 선택 시 이익을 보는 것은 칩 판매로 인한 수익소프트웨어 생태계 주도권 확보입니다. 칩 판매 수익보다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표준을 바꿔낼 수 있다면 이 부분은 정말 큰 변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죠.

  • 반면 A를 통해 구글이 잃을 수 있는 것은, 이 경우 AI 산업의 가장 마지막 단에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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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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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