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_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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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애벌레와의 생활은 아득한 옛이야기 같았습니다.
아니, 그런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노랑 애벌레야!" 그녀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떠올랐습니다.
"너는 무엇인가 알고 있었지, 그렇지? 기다림이 곧 <용기>였던가?"
"그녀의 말이 옳았었는지도 몰라. 그녀와 함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려갈 수 있을거야. 아마 우스꽝스럽게 보이겠지, 하지만 여기에서
일어나는 사태보다야 낫지" 하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줄무늬 애벌레는 자기와 같은 높이에 올라와 있느 애벌레들이 갑자기
꿈틀거리는 바람에 더 이상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제각기 꼭대기로 올라가는 통로를 찾아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밀면 밀수록 꼭대기에 있는 놈들은 더욱더 꼼짝달싹도 안했습니다.
마침내 한 애벌레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습니다.
"우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