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아이가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예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랐었다.
내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고, 아이들 키우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애완 로봇과 도마뱀 등으로 강아지 키우는 것을 대체해왔다.
그런데 와이프도 그렇고 더 미루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든 듯 하다.
강아지 입양부터 양육법 등 아는 게 전무하다보니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에 따라 여러 강아지 영상을 보게 되었고, 예전엔 사람들이 강아지 영상으로 힐링된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는 이해하게 되었다.

강아지는 대부분 주인을 보면 무척이나 반긴다. 이유없이, 조건없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반기는 존재를 보며 힐링되는 것을 느끼는 듯 하다.
(중년의 남성들이 더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유일하게 반기는 존재가 강아지라서 그렇다는 우스갯 소리도....)
사실 아이들도 그렇다.
어릴 때 효도 다한다는 말도 있는데, 해맑게 아빠를 좋아해주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다. 크면 달라질 것이란 아쉬움도 공존했고, 그때가 정말 빨리 올 것이란 것도 알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어느 덧 아이들이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때가 되면서, 그 때가 바로 코 앞에 온 듯하다.
이제는 내가 아이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들을 해줄 때란 생각이 든다.
어릴 때 함께하는 자체였다면, 지금은 세상을 더 즐겁게 살아갈 능력을 키워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힘들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이겨내고 회복할 힘을 길러주는 것 등이다. 이를 통틀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 볼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더 지혜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열심히 해야할 때다.

애니멀테라피🥰

2년째 키우고 있는데 가족에 웃음이 더 많아지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생기기도 합니다.. (초코렛 먹고 응급실행 등등) ㅎㅎㅎ

확실히 강아지도 품종견이 낫습니다. 저는 유기견 보호소 라는 곳에서 데려 왔구요. 신토불이 국산 오리지널 시고르자브종 데려왔습니다. 무려 스트릿 출신이구요. 애견인 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