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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작년에 필립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읽고 한 주 내내 놀라움과 경외감에 격앙되었던 적이 있다.
한 개인이 이렇게 깊게 통찰했다는 점
그의 뛰어난 통찰을 이토록 쉽게 구분화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
몇 년을 투자를 공부했다고 하면서 단 한번도 집중해보지 못한 곳을 보게 해주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격앙된 감정에 더해 찰리 멍거가 필립 피셔를 그렇게 좋게 평가한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던것같다.
그 이후로는 어떤 경제, 투자 관련 책을 읽어도 뛰어난 인사이트(혹은 알파)를 얻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거인의 어깨 1,2권을 읽고 그 기분이 들었다.(여기도 필립피셔가 나와서 그런것일까 싶었지만 그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각도로 사고해보고 생각을 비교해보고 할만한 내용이 많았고 그 중 지금 가장 기억나는 것은 할인율과 기대수익률에 대한 이야기이다.
너굴맨은 기대수익률을 이차원적인 값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건 무슨 말일까?
CAPM공식을 이용한 가치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익숙한 나에게(물론 ValC에서 뛰어난 분들이 행하신 것을 '보는 것'이 익숙) 기대수익률이란 할인율 즉, WACC와 같다.
타인자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