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진짜 비트코인 탓일까? MSCI·JP모건이 쏘아 올린 '생각의 연결고리




주말 부터 글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지금 올리는 순간에도 코인이 갑자기 너무 떨어지네요.ㅠ
최근 몇 달 사이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보도 쏟아짐. 동시에 MSCI가 비트코인 금고 역할 하는 DAT 기업들을 지수에서 뺄 수 있다는 공식 검토에 들어가고, JP모건이 그렇게 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비트코인 → 지수 → 자산시장” 연결고리 이슈 부각됨.
여기에 Strategy(구 MicroStrategy) CEO가 특정 조건에서는 비트코인을 일부 팔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거시 전략가들이 비트코인 폭락이 주식 매도까지 자극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자산시장 전반의 하락이 정말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문 제기됨.
이번 글은 그동안 제기된 이런 팩트들을 바탕으로, 최근 조정을 어느 정도까지 비트코인 탓이라 볼 수 있는지 차분히 따져보려는 목적에서 작성함.

2025년 11월~12월 초, 비트코인 가격
10월 고점 약 12만~12.6만달러 →
11월 저점 약 8만~8.1만달러 →
현재 8만7천달러 부근 등락 중임.
같은 기간 크립토 시총 약 1조~1.2조달러 증발,
하루에만 2.5억~6.7억달러 이상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 발생한 날 여러 번 있었음.
이 와중에 MSCI의 DAT(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 지수 제외 검토,
JP모건의 패시브 자금 유출 경고,
Strategy(구 MicroStrategy) CEO의 조건부 비트코인 매도 발언이 한꺼번에 겹친 상황임.
→ 결론부터 말하면
자산시장 전반 하락이 “비트코인 때문”이었다고 단일 원인으로 말하는 건 과장임.
다만 이번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방아쇠 + 증폭기’ 역할을 한 건 상당 부분 팩트에 부합함.
MSCI, 2025년 10월 “Digital Asset Treasury Companies”에 대한 컨설테이션 공지 냄.
핵심 내용
총자산의 50% 이상을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으로 들고 있는 회사(DAT)를..
MSCI All Cap·Standard 지수에서 제외할지 검토 중임.
일정
의견 접수: 2025년 12월 31일까지
최종 결론 발표: 2026년 1월 15일
실제 지수 반영: 2026년 2월 반기 리뷰 때 적용 예정.
예비 영향 종목 리스트에 Strategy 포함된 것 확인됨.
→ 팩트상 지금 상태는 “퇴출 확정” 아님.
→ 정확한 표현은 “퇴출을 포함한 규칙 변경을 공식 검토 중” 수준임.

JP모건 애널리스트, 리포트에서 다음과 같이 추산함:
MSCI 지수에서 Strategy 등 DAT 제외 시
약 28억달러(2.8B) 패시브 자금 강제 매도 발생 가능.
다른 지수사(Russell 등)까지 동참 시
추가로 최대 88억달러(8.8B)까지 위험 노출.
여러 매체(Coindesk, Cryptopolitan, BingX 등)에서 같은 숫자 반복 인용 확인됨.
→ “수십억달러 패시브 자금이 움직일 수 있음”은 팩트에 가까운 시나리오 추산임.
→ 다만 어디까지나 “MSCI가 실제로 그렇게 결정할 경우”라는 조건부임.
비트코인 보유량
JP모건 리포트 요약 기준 약 63만8천 BTC,
다른 기사에선 64만+ BTC 언급. 숫자에 약간 차이는 있으나 규모는 비슷함.
mNAV 정의
회사의 총 가치(주식·우선주 포함)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값.
mNAV > 1 → 주가가 비트코인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프리미엄)
mNAV < 1 → 주가가 비트코인 가치보다 싸게 거래(할인)
현재 mNAV
한국 기사 기준 약 1.13배,
과거 고점은 2.26배까지 갔음.
CEO Phong Le 발언 (What Bitcoin Did 팟캐스트)
조건 ① mNAV < 1
조건 ② 우선주 배당(연 7.5~8억달러) 재원을 위해 새로운 자본 조달이 어려운 상황
위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면
“수학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음”
하지만 “마지막 수단(last resort)”이라고 반복 강조.
→ 현실적으로 지금은 프리미엄이 거의 사라져 1배 근처라
회사 입장: “계속 사 모으는 전략”이 한계에 다가가고 있음
시장 입장: “진짜 위기 오면 저 회사가 비트코인을 팔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처음으로 공식 옵션으로 등장한 상황임.

실제 트윗 문구:
“What if we start adding green dots?”
Strategy의 비트코인 매수 히스토리(주황색 점) 차트와 함께 게시. (X (formerly Twitter))
Coindesk·Coingape·야후파이낸스 등
“초록 점 추가 = 새로운 비트코인 매수 라운드를 암시” 또는
“새 표시 방식 도입 시사”로 해석하는 기사 다수.
일부 커뮤니티·SNS에서
“오렌지=매수, 초록=매도 아니냐”는 루머성 해석 존재.
현재까지 회사·본인 누구도 ‘녹색 점=매도 표시’라고 공식 확인한 적 없음.
→ 객관적으로 봐야 할 포인트
“녹색 점 = 첫 매도 신호 확정”이라고 말할 근거는 아직 없음.
다만 타이밍이
MSCI·JP모건 이슈 + CEO의 조건부 매도 발언 직후라
시장 심리에 공포·오해를 키우는 역할을 한 건 사실임.
가격·급락 폭
10월 고점: 12만~12.6만달러 근처
11월 저점: 8만~8.1만달러
낙폭: 약 20~35% 수준.
레버리지 청산
11월 20일, 비트코인 8만7,500달러 아래로 빠질 때
1시간 안에 2.5억달러 이상 청산 발생.
11월 한 달 전체로
1.7B 달러 규모 청산,
open interest(미결제 약정) 1.3M BTC 감소 등 대규모 디레버리징 진행.
ETF 자금 흐름
1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35억달러 순유출 추산.
DeFi 관련 이슈
12월 1일 Coindesk
Yearn Finance yETH 풀 관련 이슈와 함께
비트코인 8만7천달러 초반, 이더리움 2,850달러대로 동반 하락 보도.
→ 요약하면
비트코인 자체에서도 레버리지·ETF·디파이 이슈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강한 급락 + 대규모 청산 + 공포 확산 진행 중임.
Bloomberg·MarketWatch·Reuters 보도
Kevin Hassett, 차기 연준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
Fox News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지명하면 연준의장직 기꺼이 수락” 발언.
K...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추 버튼이 없는게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유동성이 부족할 때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비교적 덜 성숙한 자산군인 크립토에서 가장 먼저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유동성이 빠질 때 시장이 가장 먼저 정리하는 자산이, 말씀처럼 아직 현금흐름이나 제도·거버넌스가 덜 성숙한 크립토라는 점이 이번에도 어느 정도 노출 된 듯합니다.
그만큼 레버리지와 기대감이 가장 과하게 쌓여 있는 구간이기도 해서, 유동성 스트레스가 올 때 어디에서 충격이 먼저, 얼마나 크게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선행 지표 레이어로 담아두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