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에 대한 생각 (추억 소환)

OpenAI에 대한 생각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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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마스터
2026.01.23조회수 1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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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인터넷 접속을 하려면 모뎀이 필요했었다. 모뎀은 일반 유선전화기 선을 같이 사용하는데 문제는 모뎀을 사용하면 전화기를 쓸 수 없게 된다(송수신모두불가). 더 큰 문제는 사용 중에 누군가 수화기라도 들면 뚝.. 하고 연결이 끊긴다는 것이다. 보통 14400bps 정도 즉 1.4KB/s 정도 속도인데 100MB 정도 다운로드하려면 20시간 정도 걸린다. 수시간에서 밤새워 받던 자료가 수화기 번쩍 한 번에 날아가기 일쑤였다.


그렇게 ketel,천리안 등등 통신회사를 거쳐 www시대가 찾아 왔는데 그 때 나온것이 넷스케이프라는 브라우저 였다.그동안 텍스트만 보다가 넷스케이프를 통해 깔끔한 그래픽, 직관적인 자료 탐색 등등 정말 혁신이었다.


이 추억의 넷스케이프 기억 파편을 얼마 전 버리 형님이 '했째..했째' 하시면서 OpenAi와 엮으셨다. 그래서 글을 쓴다.




1. 논쟁의 본질

금융 시장에서 마이클 버리는 묘한 인물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추앙받지만, 동시에 밥 먹듯이 폭락을 예고하는 탓에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또?"라는 피로 섞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언론 역시 그의 말을 인용해 공포심을 자극하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그의 경고를 적당히 걸러 듣는 데 익숙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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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usinessinsider


그가 한 말의 요지는 간단했다. "겉만 보지 말고 속을 보라"는 것이다. 넷스케이프가 세상을 바꿀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결국 수익 모델을 증명하지 못해 무너졌듯, 지금 AI 기업들도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인프라 비용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지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버리의 멘트는 좀 생각해 볼 만하다. 핵심은 상충하는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쪽에서는 천문학적인 선투자 비용과 현금 소모가 발생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자본을 끌어모으는 힘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긴장 관계가 앞으로 3년에서 7년 사이에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버리의 말이 맞는지 틀린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 OpenAI의 상황을 뜯어보면 그의 경고가 단순한 비관론자의 헛소리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즉 회사가 운영을 중단할 정도로 돈이 마르지는 않겠지만, 그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커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공개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OpenAI의 재무 현실과 비용 구조를 짚어보고자 한다.


2. 재무적 현실: 매출은 늘지만 적자는 더 커진다


2025년 11월 전후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OpenAI의 재무 전망은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범위를 훨씬 벗어나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손실 규모 또한 수십억 달러 단위에 이른다. 더 놀라운 점은 2026년부터 2028년 사이의 전망이다. 매출이 성장하는 속도보다 비용이 증가하는 속도가 더 빨라, 적자 폭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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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28년까지 누적 손실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30년대에 들어서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가?' 이다. AI 사업은 특성상 대규모 설비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고, 클라우드 사용료나 칩 구매 등을 위해 막대한 돈을 미리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장부상 적자보다 실제로 빠져나가는 현금이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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