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시작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줄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터디 그룹에서 추천한다는 말을 듣고 구입하게 됐다. 나도 궁금했기에 읽어보게 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엄청 인사이트가 있거나 대단한 내용이 있는 책이 아니다. 그냥 뭐랄까.. 제목 그대로 저자의 투자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솔직하고, 공감 가는 내용이랄까? 친구 녀석에게 '돈의 속성'과, 이 책을 포함해 2권을 선물했는데 읽었으려나 모르겠다. 다음에 만나면 책 내용이 어땠는지 들어보고 싶다.
포즈랑의 투자 이야기
포즈랑이라는 저자의 이름을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다. 국내 가치 투자자 사이에서는 유명하신 분 같았다. 책을 읽으며 저자에 대해서 느낀 점은, 꾸준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확실하다. 그가 가고자 했던 투자의 방향은, 투자는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부자로 죽는 데 목표를 두었다는 것이다. "투자는 엄청난 부자가 되려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은퇴 후나 노후에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하는 것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방향을 보니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을 본 받은 것 같다.(내용에서도 현명한 투자자를 읽었던 내용이 나옴) 나도 원래는 이런 마음이었으나.. 요즘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급할 필요가 없는데 급한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은 혼자만의 사색을 평소보다 하고 있다. 주식투자자 중에는 투자를 못해서 망하는 사람도 많지만, 투자를 굉장히 잘하는 사람도 망하는 경우가 많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작은 손실이 아니라 치명상이기에 그렇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나는 투자는 삶과 너무 닮아있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이유는, 시장에 머무는 동안 내가 얼마나 비이성적인 사람인지, 얼마나 어리석은지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자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고뇌하며 무언가를 배우고 알게 됨을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 그래서 투자를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배우고 느껴온 것들을 다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