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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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2026.02.03조회수 92회

오랜만에 책을 통해서 산업에 대한 공부를 했다. 어느덧 조선업에 투자를 한 지 2년이 다 돼간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보고 조선업에 투자를 해왔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이 책을 완독했어도 투자라는 분야에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조선업의 향방을 단언할 수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앞서 말한 대로 내가 투자하고 있는 산업이고, 간혹 팟캐스트를 통해서 권효재 대표님의 인사이트를 듣곤 했는데 이번에 책이 나와서 읽게 됐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업의 역사, 조선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고, 조선업의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권효재의 K조선 대전환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50년, 그 깊은 역사를 텍스트로만 이해하기엔 송구스러운 마음이 있다. 조선업을 키워보겠다는 정부의 지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1등 공신은 '우짜겠노' 정신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고생하셨던 분들이 아닐까 싶다. 항상 느끼지만 우리나라는 참 신기한 DNA를 가진 것 같다. 안 될 것 같은 것들을 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빠르게 빠르게 하는 업무 처리 능력으로 지금까지 많은 산업 발전을 이뤄왔고, 하다못해 IMF 외환위기도 빠르게 극복해냈으니 말이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조선업 육성 시기에 모두가 안될 거라고 했었던 의심을 의지 하나로 깨부쉈다. 당시 돈이 안되더라도 건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계속 일 거리를 만들어 제조 능력을 키웠고, 그렇게 현재는 전 세계 선박 건조 능력 2위를 가지고 있다. 많은 환경적 요인으로 중국이 압도적 1위를 가지고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고부가가치 선박을 제조하는 능력은 우리나라가 우수하다. 2000년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고통을 통해 현재는 또다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우뚝 선 것처럼, 지금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를 안일하게 여긴다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쳤던 것처럼 우리나라 또한 조선업이 몰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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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 GPT에게 독후감 내용을 보고 이미지화 해달라고 했을 때


그래도 다행인 것은 MASGA가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K조선의 역사는 다시 쓸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미중 패권 전쟁에서, 미국의 해군 국방력에 대해 우려가 많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전투함 숫자는 300척을 넘지 않았다. 반면 중국 해군 함선은 이미 역전되어 지금은 80척 이상 차이가 난다. 숫자만 보면 중국 해군이 미군보다 전투함이 더 많다는 것인데, 중국 해군이 숫자로 세계 1위가 된 것이다. 좀 더 들여다보면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명확해진다. 미국 해군은 전체 6개 함대로 운용되며 전 세계에 배치되어 있다. 특정 지역에 전쟁이 난다 해도 모든 함대를 집중시킬 수 없다. 유럽과 중동에도 함대가 있어야 러시아를 견제하고 중동 정세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군사적 압박을 가했을 때 이를 막기 위한 미국이 직접 개입 상황을 가정해 봤을 때, 중국 해군은 전 세계를 통제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전력의 90%를 집중시킬 수 있다. 반면 미국 해군은 절반만 집중시킬 수 있다. 아까 말한 대로, 전체 전투함 척수도 중국이 더 많은 상황에서 실제로 분쟁이 발생하면 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함선의 척수 차이는 2배 이상 벌어진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총만 들지 않았지 세계는 전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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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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