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닷없이 S&P500의 YoY 상승률을 한 번 그려봅니다 (파란색). 노란색 S&P500 지수와 비교해서 보면 미국 증시의 상승과 하락 사이클이 잘 표현되죠?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파란색 YoY 상승률을 보면 보이지 않는 천장이 있는 파동처럼 움직입니다. 빨간색은 보이지 않는 천장을 제가 그려본 겁니다 (30%). YoY 상승률이 닷컴버블 형성과정과 붕괴 직후, GFC 직후, 팬데믹 직후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이 천장을 뚫지 못합니다 (1983년에도 뚫렸지만, 이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몰라서 패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





사실 Gen AI가 닷컴버블 때의 인터넷만큼 파괴적인지 아직까지는 체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인터넷 혁명을 경험해본 건 아니지만..) 따라서, 천장을 뚫지 못하고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최근에 글을 폭풍 업데이트 해주시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원래 개인노트에 쓰던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적어 보려고 하는지라 졸지에 그리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할지는 모르죠 ㅎㅎ

"만약, 작금의 Gen AI 붐이 닷컴버블의 재림이라면,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공감 됩니다. 닷컴 버블 때의 조정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최근 불장에 쉽사리 참여하지 못했을 것이고 특히 기술주 투자는 쉽사리 못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들도 시장 참여자의 일원이니 뒤집어서 보면 모두가 패닉 바잉을 하는 단계는 아니니 업사이드 리스크가 더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AI 주도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의 붕괴보다 주식 시장 전반적으로 market breadth가 확산되는 때 더 위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대선을 앞두고 기술주가 힘을 더욱 받아 좁은 시장폭으로 지수마저 끌고가는 상황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나 ... 저도 생각 중입니다. 다만, 그 파도를 탈 것인지 말 것인지는 솔직히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ㅎㅎ 하더라도 트레이딩으로 접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은 잘 아시겠지만 아주 단순한 하나의 패턴 관찰로부터 도출해 본 생각입니다. 본문에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저는 1990년대에 4년 동안 이어졌다고 해서, 2020년대에도 4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잠시 라떼 모드... 95학번인 저는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수강 신청을 종이로 했었습니다. 신입생 때 컴퓨터 동아리에서 윈도우 3.1에서 구글 화면을 넷스케이프에 띄워보겠다고 난리를 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보니, 컴맹이었던 친구가 윈도우 95를 띄우더니, 클릭 한 번에 웹에 접속하는 걸 보고 기절초풍했었더랬죠.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당시와 지금의 정보유통 및 전파의 속도는 정말로 달팽이와 빛만큼 차이가 납니다. 정성적인 요소지만 이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이번 Gen AI 붐 사이클이 닷컴버블의 재림이라 하더라도 닷컴버블에 비해 짧게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재로선 AI 로 인한 이익이 눈에 보이는 기업 수가 그렇게 많지 않고, 현재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서 소프트웨어 쪽이나 ai 서비스로 더 확대되어 이익의 가시성이 나타나는 기업들도 막 나와줘야 제대로 버블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AI 수혜를 입는 부문이 스무스 하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변화하는 과정이 시간이 걸린다면 .. 버블까지 오지 않고 끝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식견도 부족하고 이 쪽 방면 아는 것도 없으나 제 뇌피셜 ... 생각을 남겨보았습니다. 글 업뎃이 엄청나십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기록과 정리 활동을 대외적으로 하셨거나 그게 아니면 개인적으로 꾸준히 해오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언제 한 번 풀 썰이 있으시면 기록, 정리 활동에 관해서도 이야기 해 주세요 ^^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글도 작성 예정입니다. WSJ에서 3월부터 유독 Gen AI에 대한 과도한 시장의 기대와 낮은 ROI를 지적하는 기사들을 몇 개 냈었거든요. 이를 골자로 한 번 생각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포일러... 저는 AI 긍정론자이지, Gen AI 긍정론자는 아닙니다. Gen AI는 AI의 부분 집합입니다. 그런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 둘을 동의어처럼 생각하더군요. 이 오해 혹은 착각이 해소되는 시점이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글을 읽는 속도보다 글 업데이트 속도가 더 빠르시네요 ㄷㄷ 항상 좋은 글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노트에 쓰던 걸 여기다 써보는 중이라 ㅎㅎ 초반이라 그렇지 아마 지나다 보면 저도 분량 조절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