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하나은행에서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기획 부트캠프를 진행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고, 도메인 조사와 서비스 기획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많은 팀들의 서비스 타겟층이 2030(MZ)세대 또는 시니어(고령)층에 집중된다는 것이었다. 이는 시장 수요와 인구학적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읽은 KB경영연구소의 리포트 '지속가능한 고령화 사회를 위한 에이징테크의 혁신 사례'에서는 고령층에 집중한 '에이징테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이를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

에이징테크의 성장 배경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건강보험 재정의 40%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의료 비용 증가를 의미하며, 초고령화 시대 진입과 함께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새로운 돌파구가 요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실버 헬스케어가 중요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핵심에는 '기술'이 있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에이징테크'라고 한다. 노화(aging)와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탄생한 에이징테크는 고령층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원격 의료,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등이 이에 속한다.
실제로 에이징테크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에이징테크 시장 규모는 2019년 이후 연평균(CAGR) 23%를 기록하며 2025년 3조 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욜드(YOLD)족의 등장은 에이징테크의 성장을 가속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말 그대로 활동적인 시니어를 의미하며, 은퇴 이후에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경제활동이나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50~60대를 지칭한다.
욜드족은 젊은 노인을 뜻하는 영올드(Young Old)의 줄임말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이전 세대의 노인들과 비교해 소득 수준이 높으며 고학력자라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경제적 여유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욜드족은 노후의 건강 관리와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세대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