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진실, '조국의 시간' (조국)




가족 구성원 전체가 도륙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고통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면 족했습니다. 장작불에 불을 붙이는 데 쓰다가 꺼져버린 '불쏘시개'이지만, '불씨' 하나만 남아 있으면 족했습니다. 이 불씨 하나를 꺼뜨리지 않고 소중히간직하며 주어진 삶을 살 것입니다. (에필로그)
나의 아픔, 나의 고통은 결국 내가 견뎌내야 할 몫이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도륙당하고, 그 참혹한 순간을 지켜봐야만 했던 고통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나 또한 그런 때를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견뎠고 조국 역시 견뎌냈다. 여기서 말하는 '견딤'은 어떤 법적 결과나 판결이 아니라, 그저 삶을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 글을 통해 정치적인 입장이나 견해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세상의 많은 비판을 받는 그이지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그 모든 논란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조국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조국 전 장관의 모습 (출처 : 한겨레)
내가 자진 사퇴하거나 장관 지명이 철회되었다면 보수야당과 언론은 ...

잘 읽었습니다. 저는 과연 대한민국이 법과 원칙, 수사와 기소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잣대로 들이밀었는지 조국 사태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AI 판검사 도입이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떨칠 수 없네요.

감사합니다, 연쇄창업가님. 사실 조국 사태가 있었던 때에 저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법과 정치라는 것이, 삶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터라 더더욱 알지 못했어요. 근데 이번에 개인적으로 법을 경험하면서, 참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진짜 '정의'를 위해 일하는 법조인이 생각보다 없다는 데서 온 회의감, 더 나아가 정의 그 자체의 개념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졌달까요. 아무튼 공감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똑같은 걸 봐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데 말씀하신 부분이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지만, 젊은 나이에 올바른 사고 함양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저 또한 부족한데, 나름의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은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연쇄창업가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방금 구독했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덕분에 관심도서 목록에 넣고 조만간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ioneer님. 한 번쯤 읽어보기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이 짙은? 사람의 책을 읽을 때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는데요..가령 트럼프 책 읽고 나서 오바마 책, 이재명 책 읽고 나서는 이준석 책 이런 식으로 (나름 중립을 지키기 위함이랄까요) 말이죠. 근데 조국 책은 이번 '조국의 시간'을 읽고, 저도 모르게 2024년에 출간된 '디케의 눈물'까지 읽게 되었네요. 아무쪼록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보다 더 한 사례가 많은데 생각해보면 의도적으로 쪼개버린게 맞긴 하네요

안녕하세요 TOTOLIBRO님, 진보와 보수를 떠나 양극화되는 사회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긴 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까지 하드라고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온전한 선도, 온전한 악도 아니라면 이 모순을 이해하면서 윗글처럼 '냉소하기보다는 위선의 모순 속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저는 조국의 다른 책을 읽었었는데요. 기득권을 가졌지만 그 길을 걷지 않는 사람들은 유독 시기와 핍박을 받는 것이 현실 같습니다. 또한 반대로 기득권이 없지만 기득권을 선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위선적이라는 프레임으로 조롱을 받기 십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가족에게 가해지는 형벌은 지나친 처사라고 느껴집니다. 동일한 잣대를 다른 기득권 계층에게 들이대었을 때, 얼마나 통과할지 의문이 듭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공감이 되는 댓글입니다. 조국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저는 '조국의 시간'을 읽고 '디케의 눈물'까지 읽게 되드라고요. 아무쪼록 말씀해주신 것처럼, 동일한 잣대를 다른 이들에게 들이대었을 때 정말 통과할 사람이 소수일텐데..요즘 사회 자체도 도덕적으로 깎아내림으로써 우위에 서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게 씁쓸하긴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파공님.

제가 읽었던 책은 조국의 법고전 산책입니다. 조국 개인의 고충과는 무관하지만, 민주주의, 3권분립, 참정권, 개인의 자유 등이 그냥 저절로 생겨난게 아니라 오랜시간 논의와 연구, 투쟁을 통해 생겨났다라는 사실을 잘 설명해 줍니다. 저는 글에서 사람의 품격을 느끼곤 하는데요. 이 책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저도 동의를 하는 내용인데 조국은 어떠한 관점으로 그 사실을 바라봤는지 궁금하네요. 시간을 내어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주변을 보면 현대 문명을 그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여 등한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이 오랜 역사적 투쟁과 사상적 발전의 결과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도덕적 기반과 함께 목적 의식을 품어, 더 나은 세상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Valley에는 이렇게 제게 좋은 영향력, 생각거리를 주시는 분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