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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글보다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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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글보다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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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2025.09.11조회수 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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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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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 환생한 삼국지의 진정한 덕왕은 지혜와 덕을 베풀고자 오늘도 수련에 매진한다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https://blog.naver.com/virtueking

오늘은 모처럼 조금 일찍 퇴근하여 3시간 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글쓴다고 며칠 미뤄두었던 공부를 하니

오래 묵었던 변비가 나은듯 시원한 마음입니다.

​

공부를 마무리하고 오늘 있었던 작은 깨우침(?)을 적습니다.

​

저희 파트장님은 팔랑귀입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처럼 깊게 공부하지 않았는데 귀마저 얇으십니다.

​

누가 좋다길래 샀다, 그러다 망했다.

그런데 또 벌었다, 아 또 잃었다며

점심 후 들었던 이야기는 롤러코스터보다 아찔했습니다.

​

파트장님이 운영중인 포트폴리오를 보니

용자도 이것보다는 용감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산배분이 되지 않았음을 바로 알았습니다.

​

안전자산과 적절한 분배를 권해드렸지만

그 분은 "왠지... 이렇게 될 것 같아!"라며 역시 근거없는 믿음을 내비쳤습니다.

​

그 말은 대다수의 개인투자자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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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만난 귀한 인연

주말 일본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적은 글입니다. 이역만리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에게 ​ 저는 지금 일본 마쓰야마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내어준, 수의처럼 희고 인도 옷처럼 긴 잠옷을 걸친 채, 오늘 있었던 우연하고도 특별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오랜만의 해외순방은 순조로웠습니다. 맛있는 현지 음식에 마음이 들떴고, 돈키호테에서의 쇼핑은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저렴하고 맛있는 이자카야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려던 참에 소중한 인연, 혹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인생이란 참 예측하기 어려워서, 그저 스쳐 갈 줄 알았던 순간이 때로는 깊은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밤, 한 청년과의 만남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 타국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 ​ 빼곡한 한자 메뉴판 앞에서 난감해하던 제게, 한 청년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자신을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이라 밝힌 그는, 참으로 예의 바르고 선한 인상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 친절함은 이후 이어진 대화 내내 한결같이 배어 나왔습니다. 혼자 여행을 왔다는 청년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대화는 자연스럽게 고국의 여러 걱정거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 청년은 오늘날 20대들이 보수화되는 경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선배나 친구들의 영향, 알고리즘이 빚어내는 편향된 정보와 뉴스, 그리고 기성세대, 특히 진보 정치 세력에게 느끼는 원망과 상대적 박탈감까지. 하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에 깊이 남은 것은, 그 자신을 포함한 또래 친구들 대부분이 깊이 있는 고민을 거쳐 정치적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그의 놀랍고도 성숙한 고백이었습니다. ​ 어른의 조심스러운 조언 ​ 그의 솔직한 고백은 제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순간 가장 쉬운 선택은 제 정치적 견해를 설파하는 것이겠지만, 동시에 가장 경계해야 할 길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저와 그에게 모두 잘못된 확증편향을 심어줄 수 있는, 소위 '꼰대'라 불리는 어른이 '나이' 혹은 '경험'을 무기로 젊은 청년을 제압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선택이지만 이 짧고도 깊은 질문에 저는 그런 선택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청년에게 작은 삼촌 뻘 되는 어른으로서, 저는 더욱 신중하게 답해야 했습니다. ​ 우리 사회의 많은 어른이 20대 청년들을 '이대남'이라 재단하며 많은 커뮤니티에서, 소셜미디어에서 섣불리 비판의 날을 세우곤 합니다. 대선 이후 승리감에 고취되어 반대를 선택한 세력을 폄훼하며 비난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기성세대가 그들의 나이였을 때, 지금의 청년들처럼 깊은 위기감을 느끼고 암담한 미래를 상상하며 고뇌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물론 청년들의 생각은 아직 여물어 가는 과정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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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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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과거의 일기를 정리하다가 찾게 된 글입니다. ​ 지금은 이렇게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하며 글을 쓰고 있지만 그 때의 저는 참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 예전의 제가 그랬듯 어두운 터널을, 방향이 맞는지 틀린지도 모른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저도 아직 방향만 맞다는 것만 알 뿐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 과거의 저를 현재의 제가 소개합니다. 2022년 11월 16일 ​ 작년 오늘은 동해안으로 에깅 낚시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가 터지고 차안에서 밤을 보낸 후 타이어를 갈고 집에 돌아온 날이었다 ​ 타이어값 하나도 두려워하는 내가 도대체 외제차는 왜 타고 낚시에 미친 듯 심취한 것도 아니면서 비싼 장비들은 또 왜 이렇게 사고 있는지 현타가 왔다 ​ 찍어주는 종목, 전문가의 말에 혹해 날린 돈들 부모님과 형이 땅을 팔아 나눠준 소중한 2000만원을 코인으로 날렸지만 그 정도 돈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언제든 다시 벌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자만심에 매몰되어 있었다. ​ 결과에는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그리고 그 노력의 크기마저 알지 못했다. ​ 지금의 나로서는 그 때 당시에는 준비되지 않은 자가 치러야하는 당연한 수업료였음을 알기에 오히려 담담하다 ​ 현타가 오고 난 후 나는 바뀌기 시작했다 ​ 낚시를 끊었다 정말 못 견디게 하고 싶을 때면 바다가 아닌 집근처 강에가서 한 두시간 정도하는 게 다였다 못 잡아도 강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머리가 맑아져서 다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 처음엔 모호했다. 공부를 해야하는 것은 알겠는데 투자에 있어서 공부의 분야는 너무도 방대해서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 ​ 고민끝에 우선 투자 대가들의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피터린치, 코스톨라니, 필립 피셔, 워런 버핏 등 내노라하는 대가들이 쓴 책은 모두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조건 2독은 기본이었고 3독, 4독하기도 했다. ​ 3달 30권 정도가 넘어가기 시작하자 공부는 습관이 되어 더이상 괴롭지 않게 되었다 ​ 처음에는 투자자의 마음가짐과 정통적인 가치평가를 위주로 공부했다. 재무제표를 지독하게 공부했다. 4권 정도의 책을 10번은 넘게 보았던 것 같다. 그외 수많은 가치투자 서적을 보고 또 보며 하루에 두권씩, 잠자기 전 한권 더 읽으며 새벽 3시가 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 너덜너덜해진 책들이 생겼다 내 인생에도 드디어 말로만 듣던 걸레가 된 책이 생겼다 ​ 쉬고 싶을 때면 내 현실을 생각했다. 직장생활은 비참하고 승진은 바랄 수 없는데 내 계좌엔 친구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한 수천의 돈과 투자에 실패한 손실이 합쳐져 모기지 말고도 빚이 1억이 남아있었고 난 그걸 원금은 커녕 이자만 겨우 갚고 있었다 ​ 이 고단함과 두려움을 뒤로 하고 가파른 절벽 아래에서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을 맛보며 위태로운 평온함을 누릴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바위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이빨이 다 갈려도 그 바위를 단 1센티라도 옮길 각오로 살 것인가 ​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회사에서의 내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음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미래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 우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마주한 나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것은 생각보다도 무척 괴로운 일이었지만 나는 피하지 않고 마주보았다. ​ 간절히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 가끔은 나의 비루한 현실에 비탄에 빠져 울다가도 다시 생각하며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쳤다 ​ 그리고 깨닫게되었다 나는 시간을 낭비했었고 돈은 화수분같으며 젊음은 무한한 줄 알았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바라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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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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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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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feat. 덕왕의 글쓰기방법)

안녕하세요. 저녁 배부르게 먹고 등따숩게 누워 뒹구르르르 쉬고 있었는데 독자이신 구르는 '꿈꾸는 돌멩이'님께서 제가 어떻게 글을 쓰는지 궁금해 하시어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이렇게 다시 키보드를 짚어들게 되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내일 디데이 (쉬는날)니까요. 의외로 글을 쓰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을 쓰기 어렵다기보다는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막막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평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부한 말이니까 패스하고 이번에 쓴 이란과 이스라엘에 대한 글을 예로 들며 최초 아이디어부터 글을 완성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글쓰기를 아래와 같이 나눕니다. 시간에 따른 두 종류, 주제에 따른 세종류 시간에 따라 구분할 경우 시간을 오래 들여 생각해야 하는, 다시 말해 장 익히듯 오래두고 써야 하는 종류 사안이 시급하여 즉시 파악하고 써야하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태 글처럼) 종류로 구분합니다. 주제에 따라 구분할 경우 100% 투자에만 한정한 주제 (ex: 별셋자사주, 언제 팔까?) 투자를 다루되 인문학적 소양이 같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주제 (제가 쓰는 글의 거의 대부분) 에세이(라 쓰고 반성문이라 읽는...)로 구분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란과 이스라엘에 대한 글은 시간과 주제에 따라서 각각 두번째에 해당하는 시급을 다투고 인문학이 들어가야 하는 사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주제는 회사에서 친한 '바우'같은 친구가 권해줘서 급히 쓰게 된 글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뉴스를 즉시 파악하고 Raw한 아이디어를 확장했다가 나중에 그 아이디어를 압축하여 정리하는 소위 Design Thinking이 중요합니다. (Design Thinking w= 최초 아이디어부터 '수렴'과 '발산'을 통해 최종 정리하는 생각의 전개법) 아래 제 워크 플로우를 보시고 마저 설명드리겠습니다. 덕왕의 글쓰기 Workflow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중요한데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위의 워크플로우를 보면 좌측에 잘알고 있는 것부터 완전 깜깜하게 모르는 것 까지 나뉘어져 있습니다. 글의 개요를 작성하면서 저는 표시를 합니다. 어떤 부분이 충분하고 혹은 어이없게 모자른지. 제 경우 책들과 뉴스, 유투브를 통해 이스라엘 건국에 얽힌 역사, 중동전쟁, 지금까지의 갈등을 대부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벨푸어 선언이나 욤키푸르 전쟁 등을 알고 있었고 오래된 질긴 악연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란과 이스라엘이 처음부터 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2016년인가 아버지를 모시고 이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부자 모두 역사를 참 좋아해서 출발하기 한 달전부터 이란의 역사에 대해 오랫동안 공부했던 적이 있어서 남들보다 그 동네 역사에 대해선 비교적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희수 교수가 쓰고 번역한 <이슬람 학교>, <중동의 역사>를 읽은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때의 대략적 정보가 뇌에 아직 남아있었으니까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방법에는 보충이 필요했습니다.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반군 등 뉴스에서나 들어봤지 정확히 어떤 무장단체인지, 어떤 집단인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것이 본격적인 방위산업이나 군사력에 대한 글은 아니었으므로 흐름을 파악하는 정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아티클을 찾아 읽고 AI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아마 대부분이 미국이 이스라엘 편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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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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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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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feat. 덕왕의 글쓰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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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아재
2025.09.13

투자 종목 추천은 많이 조심스럽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가장 친했던 직장 동기에게 투자 종목을 강하게 추천했었고, 그 동기는 흘려 들었습니다. 추천한 종목은 크게 상승했고, 저는 질투의 대상이 되어, 이런저런 일들로 지금은 서로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추천했던 동생은 추천 후 가격하락으로 제게 멘탈관리를 위해 연락을 자주 했고, 대놓고 표현은 안했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원금 회복하자 전부 본절 매도했고, 사이가 나빠지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경험으로 저는 가족 아니고서는 투자에 관한 조언을 하지 않네요. 나랑 비슷했던, 또는 나보다 덜 잘나던 사람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뒷담화를 하는게 일반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투자 관련된 얘기는 온라인이나 맘 맞는 사람들 정도만 하며 조용히 사는게 맘 편한 방법 같습니다ㅠㅋ;;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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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작성자
2025.09.13

저도 개별종목은 말씀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행히 연금저축펀드라 ETF위주로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래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조심해야겠습니다. 조언 매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