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글보다 약하다




오늘은 모처럼 조금 일찍 퇴근하여 3시간 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글쓴다고 며칠 미뤄두었던 공부를 하니
오래 묵었던 변비가 나은듯 시원한 마음입니다.
공부를 마무리하고 오늘 있었던 작은 깨우침(?)을 적습니다.
저희 파트장님은 팔랑귀입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처럼 깊게 공부하지 않았는데 귀마저 얇으십니다.
누가 좋다길래 샀다, 그러다 망했다.
그런데 또 벌었다, 아 또 잃었다며
점심 후 들었던 이야기는 롤러코스터보다 아찔했습니다.
파트장님이 운영중인 포트폴리오를 보니
용자도 이것보다는 용감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산배분이 되지 않았음을 바로 알았습니다.
안전자산과 적절한 분배를 권해드렸지만
그 분은 "왠지... 이렇게 될 것 같아!"라며 역시 근거없는 믿음을 내비쳤습니다.
그 말은 대다수의 개인투자자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투자 종목 추천은 많이 조심스럽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가장 친했던 직장 동기에게 투자 종목을 강하게 추천했었고, 그 동기는 흘려 들었습니다. 추천한 종목은 크게 상승했고, 저는 질투의 대상이 되어, 이런저런 일들로 지금은 서로 인사도 안하는 사이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추천했던 동생은 추천 후 가격하락으로 제게 멘탈관리를 위해 연락을 자주 했고, 대놓고 표현은 안했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원금 회복하자 전부 본절 매도했고, 사이가 나빠지진 않았지만.. 이런저런 경험으로 저는 가족 아니고서는 투자에 관한 조언을 하지 않네요. 나랑 비슷했던, 또는 나보다 덜 잘나던 사람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뒷담화를 하는게 일반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투자 관련된 얘기는 온라인이나 맘 맞는 사람들 정도만 하며 조용히 사는게 맘 편한 방법 같습니다ㅠㅋ;;

저도 개별종목은 말씀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행히 연금저축펀드라 ETF위주로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래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조심해야겠습니다. 조언 매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