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 기관에서 업체 실무자 및 대표들을 모아놓고 정책설명회를 했다. 뭣도모르고 별 생각없이 오라고 해서 갔다. 명함도 돌리고 인사도 하고 그랬다. 대충 인사를 하고 나서 각 대표들 하는 말이 그렇다. "요새 어때요?"
그냥 인사치례정도 일 수도 있다. 그런데 요새는 이 말이 이렇게 들린다. "야, 너도 힘드냐?"
그러면 이제 중국 이야기를 한다. 중국산 제품들이 너무 싸게 들어와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기업들도 공급망에 중국 소싱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수출을 하려고 견적을 제출해도 소식이 없다. 삐끗하면 손해볼 수 있을법한 가격으로 (공격적으로) 제시를 해도 대답이 없다. 어느정도 비교가 될법하면 재차 연락이 와서 조정을 할법도 한데, 아예 연락이 없다.
우리 업계는 중장비쪽인데, 조선이나 방산쪽과 약간 겹친다. 방산쪽은 모르겠는데, 조선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양산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소싱이 되었고, 다품종 소량품들만 국내 소싱으로 정리되는 모양이다. 중장비쪽도 그렇게 되고 있다.
우리의 후방산업인 철강업계도 마찬가지다. 현대제철 주가는 많이 꼴아박았고, 자산을 팔아야 할 지경에 왔다고 한다. 포스코는 현재 생산이 많이 둔화되었다. 몇몇 후판들의 공급이 더뎌지고 있다. 충분한 오더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라인을 돌릴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냥 돌려버리면 재고가 많이 쌓이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