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똥망주에 풀매수 들어갔다가 시드 날려먹은 이야기.....feat 계엄령
우히호호의 정신세계정신세계

똥망주에 풀매수 들어갔다가 시드 날려먹은 이야기.....feat 계엄령

avatar
우히호호
2024.12.05조회수 14회
avatar
우히호호
구독자 198명구독중 45명

사람은 궁지에 몰릴수록 극단적인 베팅을 한다. 주식시장만 봐도 잘 알수있다. 시드를 줄기차게 까먹던 사람이 점차 다급해지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되도 안하는 주식에 레버리지까지 껴서 베팅했다가 쫄딱 망한다. 이런 이야기는 주식판을 기웃거리다 보면 쉬이 들려온다.



이번에 계엄령 사태(?)를 보면서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그 이야기가 풍문으로 들려올 때는 그거 지를만한 명분도 없고, 그거 질러봐야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해봐야 득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로봐도 손익비가 똥망인데, 제정신이면 그걸 하겠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걸 진짜 했다니.



다른 많은 말을 다 접어두고, 내가 느끼는 총체적인 인상은 '궁지에 몰린 식물 대통령이 저지른 무리수'정도랄까. 지지해줄 세력이 그렇게나 없는데 그게 될 리가 없다. 애초에 소식을 들었을 때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민주주의 시스템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윤통을 가만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되는 성품의 인물인듯 하다. 정치라는 것은 내 의지를 실현하는데 옳고 그름이 생각보다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아무리 옳아도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 내 의지를 지지해줄 기반을 만들고, 세력을 키워야만 한다. 줄건 주고, 받을건 받으면서 설득해 나가야 하는거다. 논리는 만들면 얼마든지 나온다. 결국 이해관계고, 내 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리가 부실해도, 도덕적이지 않아도, 내 편이 압도적이면...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3개
avatar
Al pacino
2024.12.05

오 레버리지 풀매수, 전업투자, 똥망주에 현 정국에 대한 비유가 재밌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avatar
파오후금정구청
2024.12.05

공감합니다. A라는 시스템에서 잘 작동하는 특성이 B라는 시스템에서는 엄청난 단점으로 작용하는 예시 인 것 같아요.

avatar
꿈돌이
2024.12.05

공감합니다. 저는 이안 로버트슨이 쓴 <승자의 뇌>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사로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큰 사건들에서 승리를 여러 번 경험하였고, 이러한 경험이 과도한 자신감과 공감능력 부족에 이르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성공에 이르려면 절제가 중요하듯이 권력자로서 망가지지 않으려면 독서, 글쓰기, 명상 등을 통한 사고력 향상과 자기 절제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신세계 카테고리의 다른글

사실 20대는 아직 애긔애긔하지…feat. 월수입

저번 기업체 간담회 가서 옆자리 앉은 대표님이 하던 말이 있었다. 폴리텍 가서 풋풋한 신입이들 면접을 보는데, 연봉 7000만원 줄 수 있냐고 묻더란다. 그러면서 신입이들 너무 현실감각이 없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그 신입이한테는 '그럼 넌 얼마를 나한테 벌어줄 수 있는데? 니가 2~3억 벌어다 주면 연봉 1억도 주겠다'고 했단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06년도쯤에 삼성 SDI 신입 초봉이 3500정도였나? 이게 생각났다. 요새 연봉 7000이면...하이닉스나 기름집 정도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대기업 초봉도 확실히 뛰어넘는 수준 아닌가 생각된다. 로스쿨 나와서 사내변호사로 일하면 (워라밸은 좋지만) 연봉 1억 좀 넘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음...연봉 7000이면 행정고시봐서 5급으로 입직한 공무원도 저정도는 못받을거 같다. 어지간한 엘리트들의 초봉도 그정도인데, 폴리텍출신 기술직 신입이가 중소기업 들어가는데 초봉으로 저정도를 부른다고? 그런데 문득 예전에 봤던 ...
정신세계
2024. 12. 02
16
3
15
사실 20대는 아직 애긔애긔하지…feat. 월수입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feat. 외국인 근로자 등등..

코로나 시국때다. 생산량은 점점 피크를 찍는데, 인력이 부족한 때가 있었다. 내국인 인력이야 원래부터 씨가 마를 때고...외국인 인력도 씨가 마를 때였다.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나가는 사람은 있지만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때가 있었다. 어딜 가나 사람없어서 뒤질 지경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인력이 부족해지니 외국인도 몸값이 올랐다. 최저임금이란게 의미가 없는 때가 왔다.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도 조금의 모험을 감행하면 몇배씩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다. 왜 예전에 노가다 뛰고 등록금을 벌 수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정도 만큼은 아니었지만 노동력을 팔아서 목돈 좀 만지자고 맘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법 생겨났었다. 외국인 인력이 모자란다..여기에 출산율도 낮아서 사람이 없다...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이제 외국인들이 더욱 들어오기 쉽게 정책이 바뀌었다. 당시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이었고, 이민청 어쩌고 이야기가 들려오던 시절이었다. 뭔가 이양반이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구나 느꼈던게, 정말 얼마 안있어서 외국인을 받을 수 있는 쿼터가 2배쯤 늘어나 버린거다. 아이고 이제 살았다 싶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가만 보면 뭔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더라. 예전에 오는 사람들은 처음오는 사람이어도 한국말을 ...
정신세계
2024. 12. 01
8
1

조선의 제조업에 대한 단상... feat. 또중국

최근에 모 기관에서 업체 실무자 및 대표들을 모아놓고 정책설명회를 했다. 뭣도모르고 별 생각없이 오라고 해서 갔다. 명함도 돌리고 인사도 하고 그랬다. 대충 인사를 하고 나서 각 대표들 하는 말이 그렇다. "요새 어때요?" 그냥 인사치례정도 일 수도 있다. 그런데 요새는 이 말이 이렇게 들린다. "야, 너도 힘드냐?" 그러면 이제 중국 이야기를 한다. 중국산 제품들이 너무 싸게 들어와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기업들도 공급망에 중국 소싱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수출을 하려고 견적을 제출해도 소식이 없다. 삐끗하면 손해볼 수 있을법한 가격으로 (공격적으로) 제시를 해도 대답이 없다. 어느정도 비교가 될법하면 재차 연락이 와서 조정을 할법도 한데, 아예 연락이 없다. 우리 업계는 중장비쪽인데, 조선이나 방산쪽과 약간 겹친다. 방산쪽은 모르겠는데, 조선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양산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소싱이 되었고, 다품종 소량품들만 국내 소싱으로 정리되는 모양이다. 중장비쪽도 그렇게 되고 있다. 우리의 후방산업인 철강업계도 마찬가지다. 현대제철 주가는 많이 꼴아박았고, 자산을 팔아야 할 지경에 왔다고 한다. 포스코는 현재 생산이 많이 둔화되었다. 몇몇 후판들의 공급이 더뎌지고 있다. 충분한 오더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라인을 돌릴 수가 없는...
정신세계
2024. 11. 28
11
2

단상. feat 동덕여대, 김병만..

요새 유튜브만 켜면 동덕여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나온다. 몇번 보니까 알고리즘이 뭔가 알았다 싶었는지 이 주제로 이야기하는 온갖 잡스런 채널을 다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젠 딴거 보고 싶은데... 자세한 이야기들은 이미 잘 알려지고 있으니 굳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겠고...요새는 보다보면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나 찾아보는 사람들이나 저변에는 어떤 생각이 깔려 있는 듯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ㅈ망각 쎄게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희열 비슷한 심리가 느껴진다. 샤덴프로이데 비슷한거다. 거기 학생들을 보면서 나는 왠지 최근에 읽었던 조너선 하이트가 쓴 나쁜교육 이 생각이 났다. 다시 한번 짧게 책 이야기를 하자면....미국의 대학가에서도 학생들이 심리적/감정적으로 취약해지고 (불안증 등 정신과적 증세가 급증), 여러가지 편향과 심리적 오류에 취약해지면서 쉽게 선동당하고 극단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의 동덕여대 사태와 비슷한 일들이 제법 많이 벌어졌었다. 이들 세대가 이렇게 달라진 원인으로써 저자는 과도한 안전주의적 양육, 스마트폰-소셜미디어(특히 여성에게 임팩트가 큰), 학교의 관료주의, 정치적 양극화 등을 이야기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저기 ...
정신세계
2024. 11. 21
4
4

자폐적 독서에 대한 단상

https://www.valley.town/community/free/post/6739bbb687b0c0e80e831080 오늘 본 글에서 자폐적 독서에 대한 언급이 나와서 그냥 생각을 써봄. 자폐적 독서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고 자기 생각만 확인하고 그대로 독서를 종료하는 행위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결국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냥 갇혀버린다는거다. 그야말로 자폐다. 진정으로 독서를 통해 넓은 시야를 얻고 싶다면, 책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도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폐적 독서라니...이거 좀 자극적으로 단어를 선택하긴 했다. 아무튼 사람들이 이 단어에 공감하는 것 처럼 보인다. 나도 5-6년간 독서모임에 몸담고 있다. 결혼 전부터 했으니 제법 된거 같다. 그런데, 저런 자폐적 독서를 벗어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 성가신게 한둘이 아니다. 일단 여러사람이 다 같은 책을 보고 모여서 이야기해야 한다.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나와 같은 책을 읽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모임을 해보면 제각각 다른 책을 읽고 싶어한다. 공통으로 읽을 책을 선정할라치면 보통은 문학작품이 선정된다....
정신세계
2024. 11. 19
8
3
6
19
조선의 제조업에 대한 단상... feat. 또중국
2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