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1939년 8월, 나치 독일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우려하여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최근 핵물리학 연구에 따르면 우라늄이 극도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치 독일은 이미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니, 미국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경고가 있었으나 미국은 움직이긴 했으나,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한다. 뭔가 하긴 했으나 진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우라늄 위원회 설치 정도가 있었고, 연구에 대한 시작이 있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보기엔 이것이 너무 지지부진했었다. 그래서 1940년 봄에 몇차례 더 루즈벨트에게 편지를 보낸다. 시간이 별로 없고 진척이 너무 느리니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서 독소전쟁이 발발한다. 진짜 전쟁이 일어났다. 그래도 미국은 참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역시 미국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했다.
미국이 진짜 움직인건 자기네 땅에 폭탄이 떨어지고 나서였다. 진주만 폭격으로 미국도 참전을 하게 된다. 1941년 12월이다.
그리고 같은달, 미국은 S-1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좀 더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고, 1942년이 되어서야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때가 되서야 각잡고 시작했던거다.
뭐랄까…미국이라는 나라도 진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비로소 움직이는거다. 아무리 선지자들이 말을 해도 들어먹지도 않거나, 알아먹더라도 지지부진하다.
다행히 미국이라는 나라의 국력이 상상이상의 개깡패였으니 뭐 잘 마무리 되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쯤 되니 또 이 말이 생각난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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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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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건 누구에게도 요구하지 않는 것,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