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K-복지




여기 회사에는 외국인도 있고, 내국인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개똥 씨가 입사를 했어요.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고용을 했습니다.
한두달 잘 다니더니 얘가 자꾸 결근을 합니다. 조퇴도 막 하고요.
어느순간 아주 회사가 그냥 지 좋을때만 와서 시간때우다 가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나오는 날도 있고, 아예 안나오는 날도 있고, 가끔 5일 전부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사유가 있습니다. 누가 죽었다, 어디가 아프다 등등…핑계도 한두번이지 나중엔 아무 말 없이 그냥 안나옵니다.
자꾸 이런식이니 뭘 맡길 수도 없고, 뭘 가르칠수도 없습니다. 이게 신화적인 상상일까요? 이런사람들....존재합니다. 정말로.
왜 해고를 안하냐고요? 해고를 하자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노무사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일단 해고를 하기 위해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고를 해야 합니다. 무슨 징계위원회도 해야 하고요, 증빙도 남겨야 하고요.. 아예 몇주 장기결근을 하면 출근 명령도 해줘야 합니다. 물론 전화따위 안받지요. 그래서 안될수도 있지만 내용증명도 보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



슬픈 현실이네요 ㅠ

고용과 관련한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더군요. 둘 간의 이해관계가 서로 만족하기 쉽지가 않아서 해결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고 있는 콘텐츠들을 몇몇 보았는데 이런 원인들이 신입사원 TO를 극단적으로 줄이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경험담과 정확히 동일한 이야기이지요. 미래의 우리 사회를 위해서 고용정책에 개혁이 필요할텐데, 문제는 어떤 개혁도 (노동자 집단에 유리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때문에) 지지할 수 없다는 인식이 노동계에 있고 강력한 반발이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 사측과 노측의 시선을 미래로 돌려놓을 수 있는 신뢰를 포함한 큰 그림을 과연 우리가 이루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ㅜㅜ 작은 가게 하고있는데,,, 일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매출이 어떨지 보다 "얘가 사고는 안치려나" "내일은 잘 나오려나" "갑자기 결근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뭐,,, 이런 고민이 더 힘듭니다. 운좋게 문제되는 사람 나가고나면 차라리 잘하는 사람들 더 챙겨주고 열심히 해보자 하는데 이런식으로 굴러가다 보면 열심히 하던 사람들도 병나서 자꾸 결근하고 병원가야합니다. 뭐든 사람이 제일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