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의 순기능 (?)




#단상 나는솔로의 순기능(?)
거기 나왔다가 나솔사계 같은데 다시 나온 사람들 보면 정말 많이 달라진 사람들이 보인다. 외모가 달라진 사람이 가장 많고, 행동이나 말하는 태도 등등... 대부분 '달라진' 사람들을 보면 좀 놀라울 정도다. '와 저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라던지, '정말 노력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뭐랄까. 그러니까 나는솔로의 순기능이라는 건, 나라는 사람이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평가받을 수 있는 아주 희귀한 기회를 제공함에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역효과로는 그런 객관적인 시각이라는게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것이겠지만...
생각해보자. 살면서 나한테 대놓고 외모가 어떠니 하는 행동이 어떠니 하는 소리를 들을 일이 별로 없다.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내가 좀 병신같이 행동해도 대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잘 없다. 그냥 나한테서 조용히 멀어질 뿐이다. 그런데 나에 대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다수의 익명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말 가감없이, 돌려말하지 않고 피드백이 들어온다.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러니 내가 뭐가 문제인지 너무나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맞게 적절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복하지만, 문제는 그게 보통은 아주 공격적이고, 일종의 지워지지 않는 낙인도 찍힌다는 거지만...)
물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개선이 될수도, 그저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당장 학교에서 보는 시험이라는 것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는가. 시험을 '사람의 가치를 하나의 잣대로 평가해 버리는 반인권적인 것' 이라거나 '서열을 조장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것' 이라고 본다면 그저 시험을 나쁘게만 보고, 그것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시험은 나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확실히 자기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굉장히 폭력적인 (?) 방식이긴 하나, 날 것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고 온갖 훈수를 긍정적 피드백으로 승화해서 한단계 진화라...
역시 방송은 아무나 나가는게 아닌가 봅니다

나솔 제 최애 프로그램인데요.
출연자들 모두 일반인이고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누구에게 피해준 것도 아닌데 너무 심각하게 욕먹을 때보면
좀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나솔을 보면서 특별히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믿는 나조차도 나솔 나가면 예상치 못했던 이유로 까일것 같다..라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