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내러티브를 보며 드는 생각




#단상 종목 내러티브를 보며 드는 생각.
1) 내가 클로드 멱살잡으며 했던 것을 아예 자동화 해버렸고 보기좋게 만들어 놓기까지 했다. 써먹을 일이 많을 것 같다.
2) 화면을 보면서 느끼는건 주식시장은 숫자와 내러티브에 의해서 움직이는구나...이다. 예전에 다모다란 교수의 책을 처음 볼때는 이게 잘 와닿지 않았다. 심지어 열심히 읽다가 중도하차하기도 했다. 지금 더 경험이 쌓이고 나니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거 같다. 문학작품도 마찬가지 아닐까. 문학은 어릴때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인생경험이 별로 없는 어린시절엔 읽어봐야 이해할 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 애들이 까뮈의 페스트 같은걸 이해할 수 있을까. (황순원의 소나기 정도면 14살도 이해가능할지도..) 문학도 나이들어서 읽으니 그게 왜 고전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
3) 이정도 기능...어쩌면 엣지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아서 구축해서 써먹고 있었을 것이다. 밸리의 이 기능이 얼마나 앞서나간진 모르겠지만, 전체 투자자들을 놓고보면 상당히 앞서나간 도구라고 본다. 정보를 모으고, 큐레이션 하는건 이제 '딸깍' 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나중에 이런 기능을 누구나 써먹게 된다면, 그땐 무엇이 투자자의 알파가 될까? 스스로 생각하고, 세상을 보는 철학?이 일관성있고, 질문을 잘 하고, 스스로의 내러티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될까? 하..허들 존나 높아지네..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이 생각난다.

덧. 사실 나는 페스트보단 이방인이 더 난해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읽으면 어떨런지는 모르겠다.

동의합니다..! 페스트는 코로나를 떠올리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카뮈책 중에 페스트가 최고..b

차트보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다모다란 교수님 꼭 공부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