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충격'을 보고 연상된 생각

'기술의 충격'을 보고 연상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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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Y_zizok
2026.01.04조회수 51회

도서관에서 케빈 켈리의 '기술의 충격'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PADO 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테크늄'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기술의 속성을 설명합니다. 기술은 마치 생물처럼 스스로 진화해갑니다. 책에서 '무어의 법칙'이 언급되는데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무어의 법칙 같은 진보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투자자로서 느낀 점을 말해보겠습니다. 기술은 전파됩니다. 개발한 사람이나 기업이 독점할 수 없습니다. 특허 같은 독점권도 기한이 있으며 경쟁자가 그 기술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따라서 개발자의 이익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의 엄청난 주가는 신기술이 창조하는 시장의 크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의 규모가 현실화되었을 때 그 기업은 대개 그 시장을 독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업의 수익이 구체화되면 PER이 폭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알파벳), 애플의 PER가 팔란티어보다 훨씬 낮은 이유는 시장 크기와 수익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본다면 투자자는 신기술이 창조하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중 & 수익이 불확실할 때 진입해서, 폭발적 성장이 마무리 & 수익이 구체화되기 시작할 때 청산해야 합니다(참고로 캐즘처럼 시장 성장세가 도중에 약해지면 수익이 구체화되기 전에 폭락할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주가를 높이려면 수익성을 높이기보다 현금흐름을 폭발적 성장 지속에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기술 업종이라도 중후장대 산업은 발전속도가 느립니다. 무어의 법칙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반도체처럼 미세하거나 정보기술 같은 무형의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소비재는 기술주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소비자 취향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수십년 전 먹었던 햄버거를 지금도 먹고 품질 향상이 없더라도 소비를 줄이지 않습니다. 소비재 투자는 현재 소비자가 좋아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에도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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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Y_ziz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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