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lley AI에 처음으로 제가 가진 고민들과 고뇌를 털어 놓았던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전, 작년 2월경이었습니다.
답답해서 쓰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꽤나 장문의 글을 적었었는데, 사실 흔하디 흔한 세상살이 푸념글일 수도 있는데도 많은 뉴런분들께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오늘날 제가 이렇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열심히 글도 연재하고 저도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자 Valley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빈 말이 아니고, 지금도 가끔씩 들어가서 달아주셨던 댓글들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고 위로받곤 합니다.
당시 댓글로 도움을 주셨던 분들,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비교할 수 없이 건강해진 오늘까지 오는 과정에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뉴런분들께 이 글을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빈말이 아니고 정말로 제 삶의 은인들이십니다.위 고민글을 쓰고, 위로를 받고, 건강이 회복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직장 내에서도 그리고 밖에서도 의욕있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계속 있었습니다.
고향친구들과 일년에 몇번씩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하다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보다 훨씬 번듯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도 항상 나름의 직장에 대한 애환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종종 농담삼아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직업의 3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야 어떤 직업이라는게 있으면 그게 돈이라도 많이 주든가, 아니면 돈을 많이 못 받으면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기라도 하든가, 정말 그 두개 다 아니면 하다 못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거나 보람이라도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웃으며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직업관을 잘 나타내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 직업이란 결국 금전적인 대가를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가 없는 것이고, 금전적인 대가가 불완전하다면 개인적인 만족도라도 높아야 그 부족한 부분을 심리적 만족으로 채우며 나아갈 수 있고, 만약 그 두개에 다 해당되지 않는다면 하다못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보람있는 타인을 돕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직업이라는 것을 보는 3요소인 셈입니다.
(이 직업관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가치관일 뿐, 혹시라도 제 짧은 생각으로 특정 직업의 귀천을 재단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과거의 저와 달리, 지금의 저는 '과거의 제가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부족했고 안일했기 때문에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받아 들이고 더이상 남탓을 하지 않는 것 까지는 가까스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학생때는 제가 정말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부모님의 바람대로 공부해왔고, 취업준비를 할 때는 그저 사회가 좋다고 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의 제가 그렇게 수동적인 태도로 저의 미래를 결정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오늘날의 스스로의 기대에 못미치는 현실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