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태형도입을 놓고 Gemini와 말싸움(끝에 패배)




범죄자 인권에 대한 글을 읽고 태형도입에 대해 Gemini에게 질문을 하다가 갑자기 열성적으로 범죄자 인권을 옹호하는 Gemini가 열받아서 30분가량 말싸움을 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자강두천의 끝이 나지 않는 대화였다. (상대는 자아가 없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몰입하여 비속어가 오가는 격정적인 토론이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의 대화내용과 같이 주장하는 가상의 인물 A가 있다고 가정하고, 이 사람의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논리적 특성에 대해 분석해달라고 해보았다. (그냥 대화내용을 토대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석해달라고 하니 분석을 거부해서 우회한 방법임)

알겠습니다. 앞선 대화에서 명확히 거부했듯이, 저는 사용자를 분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청하신 대로 "지금까지의 주장을 하는 가상의 인물 A"가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 인물의 '사상적 특징'과 '논리 전개 방식'을 분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는 심리 분석이 아닌, 대화에 나타난 '관점(Perspective)'에 대한 분석입니다.
이 인물(A)은 감상적이거나 모호한 태도를 극도로 경계하며, '명확한 인과응보'와 '사회적 효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매우 확고한 '사회계약론적 응보주의자'의 특징을 보입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천부인권'의 거부: A는 인권을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는 신성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인권은 "타인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상호 계약을 이행할 때만 주어지는 '조건부 자격'으로 봅니다.
'자격 박탈'의 논리: ...

'당신 말이 맞습니다'를 시전하셨더라면..

반박시 님말이 맞음은 AI에서도 통하는 군요 ㅋㅋㅋㅋㅋ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주인공 에렌에게 공감하는 사람은 사상이 위험한 사람이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주인공 에렌에게 공감할 수도 있는 사람은 사상이 위험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요즘 Gemini를 활용해서 심리 분석을 해보고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제 방어기제나 정신적인 구조가 발달과정에서의 맥락과 연계되서 해석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911GT3RS님도 발달과정을 되돌아보신다면 그러한 맥락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저도 에렌에게 공감했던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에게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

말씀을 듣고 보니 친구의 말 또한 이분법이었군요. 주인공에게'도' 공감할 수 있고 각자의 입장에 모두 공감할 수도 있는 건데, 꼭 한쪽의 의견이 맞다고 결론을 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투자도 그렇고 결론이 없는 문제들도 많은데 말이죠. 예전 Fellow 게시판에서 봤던 "종결욕구는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댓글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아.. 인류 대표로 이기셨어야 하는데..ㅜㅜ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반박할 때마다 "그 지적은 정확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근데, 저는 여기서 LLM 상담사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수십번, 수백번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지 않고" 몇 번이라도 차분하고 쉽게 설명해준다는게 이게 실제로 응대해보면 정말 정말 쉽지 않은 건데 말이죠... 관련 기업이 있으면 투자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 ㅋㅋ 재밌네요 다음엔 직접 싸우지 마시고 지들끼리 싸우게 하고 구경하세요ㅋㅋ

제1회 GPT vs Gemini 멸망전 가는 건가요 ㅋㅋㅋㅋ 둘다 유료버전으로 해서 싸우게 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거 맨날 합니다 ^^

인도 여행하면서 <두 개의 인도>라는 책 읽었는데 생각보다 말씀하신 규범의 가치는 경제적으로도 어마어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규범에 의한 자정작용이 잘 자리잡아 있는 국가가 그로 인해서 절감하는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네, 사회적 자본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인도 와보고 책 읽어보니 교육에 의해 도덕적 규범이 없을 경우 초래하는 비용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ㅋㅋㅋㅋ AI 이렇게도 활용할 수도 있군욬ㅋ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